센트리퓨지의 야누스 헨더슨 애니모이 AAA CLO 펀드(이하 JAAA)는 현재 운용 자산이 6억8426만3886달러(한화 약 9648억원)로, 온체인 담보와 기관 수탁 서비스, 스테이블코인 준비 자산으로 활용되고 있다. JAAA의 최근 토큰 가격은 1.041655달러(약 1469원)이며, 연환산수익률(APY)은 4.26%로 나타났다.
JAAA는 야누스 헨더슨의 AAA 등급 대출채권담보부증권(CLO) 전략을 기반으로 한 온체인 펀드로, 비미국 전문 투자자를 대상으로 하며 스테이블코인을 통해 발행 및 상환이 이루어진다. CLO는 여러 기업의 대출채권을 결합하여 위험도에 따라 등급별로 나눈 구조화 신용상품으로, JAAA는 투자자 자격과 운용 조건이 명확하게 규정된 퍼미션드 상품이다.
이 펀드는 단순한 지분 보유를 넘어, 다양한 담보와 수탁, 준비 자산으로의 활용 범위를 넓혀가고 있다. 이는 토큰화된 신용 자산을 블록체인 위에 발행하는 것을 넘어, 기존의 다양한 금융 서비스와 연결하는 단계로 진화하고 있다는 점에서 주목할 만하다.
특히, 에이브(AAVE)는 최근 호라이즌(Horizon) 출시 공지에서 센트리퓨지의 JRTSY 및 JAAA를 실물자산(RWA) 담보로 포함시키겠다고 발표했다. 이를 통해 이용자는 호라이즌 플랫폼 내에서 허용된 RWA를 담보로 활용할 수 있게 된다. 또한, 크라켄은 JAAA를 적격 수탁 서비스에 통합하였으며, 이를 통해 기관 고객은 규제된 환경에서 JAAA를 보유하거나 담보로 활용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
에테나(ENA) 또한 JAAA를 신뢰할 수 있는 준비 자산으로 설정하고 센트리퓨지를 토큰화 파트너로 선정하는 등 JAAA의 신용상품 토큰화가 스테이블코인의 준비 자산으로 활용되는 사례가 확인되었다.
JAAA는 여러 블록체인 네트워크인 이더리움(ETH) 메인넷, 베이스(Base), 아발란체(AVAX), 바이낸스코인(BNB) 체인, 솔라나(SOL), 모나드(Monad), 아비트럼(ARB), 파로스(Pharos)에 배포돼 운영되고 있다. 이러한 다중 체인 배포 방식은 토큰화 자산의 사용처를 다양화할 수 있는 장점을 제공하지만, 각 네트워크의 유동성과 기술 구조 또한 면밀히 검토해야 할 필요가 있다.
야누스 헨더슨과 S&P 글로벌(S&P Global)은 역사적으로 AAA 등급 CLO 자산군에서 디폴트가 발생하지 않았다고 주장하지만, 이는 과거 통계에 기반된 것이며 JAAA 개별 펀드의 원금이 보장되지 않음을 유의해야 한다. 특히, 에테나 포럼에 발표된 리스크 메모에 따르면, 특정 지갑 두 개가 JAAA 운용 자산의 94.7%를 보유하고 있어 보유 집중도가 높은 상황이다.
마지막으로 JAAA가 국내 투자자에게 직접 개방된 상품인지에 대한 사항은 확인되지 않고 있다. 비미국 전문 투자자를 대상으로 한 운영 조건을 감안할 때, 국내 이용 가능성과 환매 절차는 투자자 자격 규정 및 플랫폼별 기준에 따라 각별히 검토해야 할 것이다.
6억8426만 달러 규모의 JAAA, 담보 및 수탁 서비스로 활용

같은 코너에서 더 읽기
전북은행 비트코인 담보대출, 개인은 못 받고 기업만 빌린다
전북은행이 기업이 맡긴 비트코인을 담보로 원화 운영자금을 빌려주는 국내 첫 은행 대출을 실행했다. 이 상품을 가능하게 한 것은 코인 가격이 아니라 10월 1일 시행된 개정 민사집행규칙으로, 갚지 못하면 법원 명령으로 비트코인을 팔 수 있는 길이 열렸다. 개인은 대상이 아니고 담보도 비트코인뿐이다.
Ledger 하드웨어 월렛 피해 9290만 달러, 뚫린 곳은 동남아 리셀러였다
Ledger 하드웨어 월렛이 뚫린 곳은 암호 기술이 아니라 동남아 리셀러를 거친 유통 단계였다. 2023년 가짜 Trezor 사건과 같은 구조로, 기기를 사기 전에 이미 변조돼 있었다. 하드웨어 월렛을 쓰는 투자자에게 안전을 가르는 것은 제품명이 아니라 구매 경로다.
코인 모으기 9천729억원, 비트코인 하락장에도 매수가 늘어난 이유
비트코인이 연초보다 5.3% 내렸는데도 업비트·코인원·디지털엑스의 모으기 누적 투자액은 9천729억원으로 78.9% 늘었습니다. 다만 누적 숫자만으로는 매달 꾸준히 샀는지 알 수 없습니다. 하락장에도 매수가 이어지는 것은 투자자가 매번 결심해서가 아니라 미리 정해 둔 설정이 사기 때문이고, 그 거래가 쌓일 때마다 수수료는 거래소로 갑니다.
레저 하드웨어 지갑 도난, 공식 리셀러의 주인이 이미 바뀌어 있었다
레저(Ledger)는 동남아 공식 리셀러 CryptoBilis에 판매·배송 중단을 지시하고 최근 90일 구매자에게 기기를 켜지 말라고 권고했다. 연구자들은 손실을 7,200만~8,600만 달러 이상으로 본다. 이 사건의 핵심은 해킹 기법이 아니라, 공식 인증 간판은 그대로인데 그 뒤의 주인이 바뀌어 있었다는 공급망의 빈틈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