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럭시(Galaxy)는 미국의 주택가격 지수를 기반으로 한 이더리움 기반 디지털 자산인 USHP에 5000만 달러(약 764억원)를 투자하기로 했다. 이는 국채와 금에 집중된 실물자산 토큰화 시장을 확장하여 주택가격 지수로 진입하려는 전략의 일환이다.
갤럭시는 최근 발표한 내용을 통해 USHP 리미티드(USHP Limited)의 기관 투자 라운드에 참여한다고 설명했다. 이 투자액은 향후 변동이 있을 수 있으며, USHP는 이더리움(ETH)에서 발행될 예정이다. 단, 해당 디지털 자산은 적격 참여자만 접근 가능하고, 미국 내 투자자 및 미국인은 제외된다는 점이 명시되었다.
USHP는 미국 주택가격 지수를 최초로 참조하는 디지털 자산으로 자리 잡을 예정이다. 발행 주체인 USHP 리미티드는 영국령 버진아일랜드에 등록된 법인이며, USHP 재단(USHP Foundation)의 자회사로 알려져 있다. 갤럭시와 그 계열사는 인덱스 인더스트리스(Index Industries)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으며, 이번 라운드에 참여하는 발행자와 유동성 공급자의 역할 또한 맡을 예정이다.
이번 프로젝트의 핵심은 주택가격을 측정하는 지표와 투자 가능한 온체인 상품 간의 간극을 허물는 것이다. 주택가격 변동은 미국 연방주택금융청(FHFA)을 통해 50개 주와 400개 이상의 도시에서 반복매매 방식을 통해 산출된다. 패니메이(Fannie Mae)의 주택가격지수에 따르면, 2023년 6월 30일 기준으로 전분기 대비 0.5%, 전년 대비에는 3.2%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이들 지수는 가격 흐름을 측정하는 도구일 뿐, 독립적인 투자 가능한 토큰은 아니다.
갤럭시는 미국 주택 시장의 규모를 55조 달러(약 8경4085조 원)로 분석하고 있으며, 연방준비제도 금융계정에 따르면 2026년 1분기에는 가계와 비영리단체의 자가 거주 부동산이 48조7000억 달러(약 6경8667조 원)로 집계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하지만 두 수치는 부동산 범위와 집계 기준이 다르기 때문에 직접 비교하기는 쉽지 않다.
USHP는 갤럭시의 온체인 금융상품 확장의 일환으로 추진되고 있다. 올해 갤럭시는 스테이트스트리트(State Street)와 협력하여 토큰화된 사모 유동성 펀드 SWEEP을 출시했고, 기관용 온체인 대출 프로그램 GOFR을 진행하고 있다. 또한 1억2500만 달러 규모의 이더리움 온체인 펀드도 추진 중이다.
실물자산 토큰화 시장은 현재 국채 중심으로 운영되고 있으며, 코인게코(CoinGecko)의 보고서에 따르면 2026년에는 약 190억 달러(약 26조7900억 원) 규모로 성장할 것이며, 이 중 토큰화된 국채가 시장의 67%를 차지할 것으로 예상된다. 부동산 토큰화는 이러한 시장에 비해 여전히 초기 단계로 분류된다.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 문서에서도 부동산 토큰화에 대한 언급이 있었다. TYTL은 솔라나(SOL) 기반의 일대일 토큰화 증서 플랫폼을 제안했고, ETHZilla는 제조주택 대출 포트폴리오를 이더리움 레이어2에서 토큰화할 계획을 공개했다. USHP는 개별 주택 지분이나 대출채권이 아닌 주택가격 지수를 참조하는 상품에 포커스를 맞추고 있다는 점에서 차별화된다.
USHP의 구조는 발행 주체, 담보 설정, 가격 산정 방식, 오라클 운영 및 유동성 공급 체계 등을 통해 평가할 수 있으며, 갤럭시가 투자자이자 기관용 발행자, 유동성 공급자로 참여하는 만큼 이들 역할과 이해관계도 면밀히 검토할 필요가 있다.
갤럭시, 주택가격 지수 기반 디지털 자산 USHP에 5000만 달러 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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