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장품 제조업체인 코스메카코리아(241710)가 2023년 2분기 연결 기준으로 매출 2261억원, 영업이익 321억원을 기록하며 전년 동기 대비 각각 39.8%, 39.3% 증가한 성과를 올렸다. 이러한 실적은 시장 예상치를 각각 12%, 16% 초과하며 긍정적인 반응을 얻었다.

NH투자증권의 정지윤 연구원은 11일 코스메카코리아의 목표주가를 기존 11만5000원에서 14만원으로 상향 조정하고,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한다고 밝혔다. 정 연구원은 목표주가 조정의 주요 근거로 별도 법인의 실적 전망치를 높인 점을 언급했다. 이와 함께, 국내 별도 법인은 역대 최대 수준인 매출 1788억원과 영업이익 245억원을 기록하며 실적 개선에 기여했다.

정 연구원은 기초제품 매출이 전년 대비 95% 증가했다는 점을 강조하며, 이는 고객 포트폴리오의 다변화와 더마 스킨케어 대응이 주효했음을示다운진 셈이다. 이로 인해, 국내 법인의 외형 성장과 수익성 개선이 동시에 이루어질 수 있었다.

코스메카코리아는 국내외 다양한 화장품 브랜드를 고객사로 두고 제품 설계 및 생산을 맡고 있다. 이러한 고객 맞춤형 생산 구조는 수주 구성과 공장 생산성이 실적에 중요한 영향을 미친다. 반면, 법인별 실적 흐름에서는 미국 법인이 매출 519억원과 영업이익 87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0%, 13% 감소하면서 부진한 결과를 나타냈다.

특히 잉글우드랩의 별도 법인은 해외 고객사로부터 고단가의 일반의약품 자외선 차단 제품을 수주해 상대적으로 안정적인 수익성을 유지하고 있다. 그러나 중국 법인은 매출 77억원과 영업손실 12억원을 기록하며 여전히 어려운 상황에 직면해 있다. 중국 화장품 브랜드의 신제품 비중이 높아진 점은 긍정적이나, 여전히 적자를 면치 못하고 있다.

전체적인 실적 개선은 주로 국내 별도 법인의 기초제품 매출 확대에서 비롯되었다는 점에서, NH투자증권은 올해 코스메카코리아의 연간 매출을 8508억원, 영업이익 1152억원으로 전망하고 있다. 정 연구원은 "고객사 포트폴리오 다변화와 견고한 제조 능력이 호실적을 견인하고 있다"면서, 예상보다 강한 수주 흐름이 지속되고 있다고 평가했다.

이번 2분기 성과는 국내 법인이 역대 최대 매출과 영업이익을 기록한 반면, 미국과 중국 법인에서는 부진한 실적이 나타나고 있어 향후 전략적인 대응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코스메카코리아는 앞으로도 변동성이 큰 화장품 시장에서 폭넓은 고객사와의 협력을 통해 지속적인 성장을 추구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