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의 AI 전략 논란은 개발 중단 여부보다는 연구와 제품화의 방향성 변화로 시선을 옮기고 있다. 딥마인드의 리더십 변화와 핵심 연구진의 이탈은 프런티어 모델 경쟁력에 대한 의문을 제기했지만, 구글은 검색 엔진과 제미나이, 클라우드를 중심으로 AI 통합을 더욱 심화하고 있다.
더버지는 최근 에피소드에서 구글이 AI 경쟁에서 뒤처지고 있는지를 집중적으로 논의했다. 이 논의는 데미스 허사비스와 제프 딘의 역할 변화로 시작되었다. 구글이 발표한 실적 지표는 이와 달리 긍정적인 방향을 나타내고 있다. 순다르 피차이 최고경영자는 2분기 실적 발표에서 제미나이 3.5 프로가 테스트 중이며 4버전의 프리트레이닝이 시작됐다고 밝혔다. 그는 또한 매달 900만 명 이상의 개발자가 구글 모델을 사용하고 있으며, API는 분당 220억 토큰을 처리한다고 밝혔다.
구글은 2026년 I/O 발표 이후부터 제미나이 3.5 플래시와 개발자 도구를 통해 '프롬프트에서 실행'이라는 새로운 제품 흐름을 선보이고 있다. 구글 AI 스튜디오와 안티그래비티, 제미나이 API는 연구 성과를 기업 고객과 개발자들이 즉시 활용할 수 있도록 하는 제품으로 변환하는 방식이다.
이번 변화는 빅테크의 AI 자본 지출 확대와 맞물려 있다. 기업들이 모델 성능 경쟁 압박 속에 연구비와 인프라 비용을 감당하고 수익화의 경로를 제시해야 한다는 점이 시사하는 바가 크다. 구글의 이번 재편은 갑작스러운 방향 전환으로 보기 어렵다. 피차이는 2024년 10월 제미나이 앱 팀을 딥마인드 아래로 이동시키며 모델 개발과 소비자 제품 간의 거리를 줄이려는 노력을 하고 있다.
그러나 허사비스의 경영 방식 변화와 제프 딘의 퇴직은 내부 우려를 낳고 있다. 코라이 카부크추오글루가 딥마인드 운영을 맡게 되는 가운데, 딥마인드가 구글 본사의 영향력 아래 더 깊이 자리잡고 있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내부 분위기와 출시 지연 문제도 논란을 더욱 증폭시키고 있다. 액시오스는 현재 딥마인드 직원들의 발언을 인용하여 낮은 사기가 제미나이 출시 지연의 원인이라고 보도했다.
구글 측은 이러한 평가에 반박하며 AI 인재들의 이탈률과 채용율이 높은 수준임을 내세우며 내부 경쟁력을 유지하고 있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허사비스는 장기적인 안전과 과학적 연구에 대한 관심을 구체화하며, AI 감시기구 설립을 요구하고 프런티어 모델의 점검 체계를 제안했다고 보도되었다.
결峙으로, 구글은 AI 모델 개발과 제품 통합을 끊임없이 이어나가고 있으며, 쟁점은 딥마인드 중심의 연구 경쟁력을 얼마나 유지하면서 검색, 제미나이 및 클라우드에서 수익화와 배포 속도를 높일 수 있을지에 달려 있다.
구글 AI 제품 전환과 딥마인드 구조조정 논란

같은 코너에서 더 읽기
FSB 스테이블코인 경고, 규제 마친 곳은 11곳이 아니라 5곳
금융안정위원회(FSB)는 10월 12일 G20 앞 서한에서 스테이블코인의 국경 간 감독·위기관리 장치가 아직 미성숙하다고 경고했다. 이 경고는 1년 전 점검과 같은 내용이다. 널리 인용되는 '11곳 규제 완료'는 가상자산 전반의 숫자이고, 스테이블코인 틀을 마무리한 곳은 2025년 8월 기준 5곳이다.
전북은행 비트코인 담보대출, 개인은 못 받고 기업만 빌린다
전북은행이 기업이 맡긴 비트코인을 담보로 원화 운영자금을 빌려주는 국내 첫 은행 대출을 실행했다. 이 상품을 가능하게 한 것은 코인 가격이 아니라 10월 1일 시행된 개정 민사집행규칙으로, 갚지 못하면 법원 명령으로 비트코인을 팔 수 있는 길이 열렸다. 개인은 대상이 아니고 담보도 비트코인뿐이다.
Ledger 하드웨어 월렛 피해 9290만 달러, 뚫린 곳은 동남아 리셀러였다
Ledger 하드웨어 월렛이 뚫린 곳은 암호 기술이 아니라 동남아 리셀러를 거친 유통 단계였다. 2023년 가짜 Trezor 사건과 같은 구조로, 기기를 사기 전에 이미 변조돼 있었다. 하드웨어 월렛을 쓰는 투자자에게 안전을 가르는 것은 제품명이 아니라 구매 경로다.
코인 모으기 9천729억원, 비트코인 하락장에도 매수가 늘어난 이유
비트코인이 연초보다 5.3% 내렸는데도 업비트·코인원·디지털엑스의 모으기 누적 투자액은 9천729억원으로 78.9% 늘었습니다. 다만 누적 숫자만으로는 매달 꾸준히 샀는지 알 수 없습니다. 하락장에도 매수가 이어지는 것은 투자자가 매번 결심해서가 아니라 미리 정해 둔 설정이 사기 때문이고, 그 거래가 쌓일 때마다 수수료는 거래소로 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