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는 인공지능(AI) 도입이 즉각적인 대규모 실업을 초래할 위험이 낮다는 분석이 나왔다. 최근 골드만삭스(Goldman Sachs)의 연구에 따르면, 향후 10년간 AI의 도입이 인도 전체 생산성 증가율을 0.4%포인트 높일 것으로 전망된다. 이는 인도 노동력의 규모가 크고, 많은 노동자가 기계적 또는 육체적 업무에 종사하기 때문이라고 분석가들이 보고 있다.

인도의 노동시장에서 건설업과 소매업은 약 40%의 고용을 차지하고 있으며, 이들 업종은 AI의 충격을 거의 받지 않는다. 반면 서비스업은 AI 도입의 직접적인 영향을 받을 가능성이 높다. 서비스업은 반복적인 문서 처리, 고객 지원 및 데이터 분석과 같은 작업을 AI로 자동화할 수 있는 여지가 많기 때문이다. 이러한 변화는 특히 기업들이 보고서 작성, 데이터 요약 및 상담 업무에 AI를 적용하는 과정에서 더욱 두드러지게 나타낼 수 있다.

AI 기술은 텍스트, 이미지, 코드 생성이 가능하며, 이를 통해 기업들은 효율성을 크게 높일 수 있는 기회를 가지게 된다. 그러나 이러한 자동화의 발전은 직무별로 다르게 나타날 수 있으며, 일부 직무는 더 큰 영향을 받을 가능성이 있다. 특히 서비스업의 경우, 고객 응대와 같은 반복적인 작업이 AI에 의해 대체되거나 보조될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골드만삭스는 AI 도입이 체계적으로 이뤄질 경우, 고용 충격을 경감시킬 수 있다고 보고 있다. 이는 기술 도입 속도와 직무별 활용 방식이 고용에 미치는 영향을 결정하는 주요 요소가 될 것이라는 설명이다. 이러한 맥락에서 인도 서비스업은 최근 성장 속도가 다소 둔화되었음을 보여주기도 했다. 예를 들어, 인도 서비스업의 사업 활동 지수는 7월 53.1로 하락했으나 여전히 확장 국면에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연구는 대규모 해고보다는 특정 서비스직의 변화와 생산성 변동 가능성에 중점을 두고 있다. 이는 인도 노동 시장의 특성과 업종 구성 덕분에 AI의 충격이 제한적일 것이라는 점을 시사한다. 결과적으로 서비스업의 일부 직무들이 상대적으로 먼저 영향을 받는 반면, 건설업과 소매업과 같은 육체적 작업이 많은 산업들은 변화 속도가 느릴 것으로 보인다.

AI의 도입이 단순한 실업 문제에 그치지 않고, 노동 시장과 생산성의 동태성을 변화시킬 것이란 점도 주목할 필요가 있다. 이는 인도 경제의 향후 성장 경로에 중대한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되며, AI 적용이 더욱 보편화될 미래를 대비해야 할 필요성을 강조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