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플(XRP) 대형 보유자의 바이낸스 유입이 최근 3개월 평균 약 6100만 달러(약 863억원)로 감소하며 2021년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이는 거래소로 들어오는 대량의 리플 물량이 줄어들면서 단기적인 매도 압력이 완화되었다는 분석을 뒷받침한다. 다크포스트(Darkfost)의 전문가는 한국시간으로 15일 오전 8시 32분에 이 데이터를 공개하며, 현재 유입 수준은 향후 2025년의 예측된 유입 금액인 4억5600만 달러(약 6452억원)와 3억5500만 달러(약 5023억원)보다 6~8분의 1에 불과하다고 설명했다.
고래 유입이란 대형 보유자가 거래소로 전송하는 리플 물량을 의미하며, 이러한 유입이 늘어날 경우 매도 가능한 물량이 거래소에 쌓이고 있다는 신호로 해석될 수 있다. 반면, 유입이 감소하는 경우 단기 매도 압력이 낮아졌을 가능성을 보여준다. 그러나 리플의 순유입은 여전히 긍정적인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현재 순유입 규모는 약 1880만 달러(약 266억원)로, 자금 유출보다 유입이 많다는 의미다.
이는 매도 압력이 완화되면서도 여전히 새로운 자금이 거래소에 유입되고 있는 상황을 반영한다. 이와 같은 변화는 리플이 최근 1달러 선을 안정적으로 유지하는 데 기여하고 있다. 높은 거래량을 기록해온 리플 고래들의 활동이 줄어드는 가운데, 이러한 추세는 암호화폐 시장 전반의 거래량 및 자금 유입 감소와도 상관관계가 있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중요한 것은 신규 수요의 존재이다. 대형 보유자의 거래가 둔화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이를 긍정적 신호로 해석하기에는 부족하다는 점이다. 매도 압력이 줄어드는 것과 신규 매수 수요가 살아나는 단계를 명확히 구분해야 한다.
크립토퀀트(CryptoQuant)의 XRP 엔티티 플로 지표는 바이낸스, 업비트, OKX 등 여러 거래소에서의 리플 유입 및 유출, 그리고 고래의 이동 데이터를 분석한다. 이번 분석은 주로 바이낸스 내 대형 보유자의 이동에 초점을 맞춘 온체인 수급 판단에 기반하고 있다.
온체인 지표는 거래소 지갑으로의 물량 이동을 보여주지만, 실제 매도 체결이나 개별 투자자의 의도는 명확하게 반영되지 않는다. 따라서 단일 온체인 지표만으로는 시장의 가격 흐름을 정확히 예측하기 어렵다는 점도 유의해야 한다. 현재 확인된 주요 지표는 고래 유입의 감소와 긍정적인 순유입을 나타내고 있으며, 리플 시장에 미치는 영향은 신규 수요와 거래량 회복 여부를 종합적으로 분석해야 할 필요가 있다.
리플 고래 유입, 3개월 평균 6100만 달러로 급감…2021년 이후 최저 수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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