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가 이끄는 트루스소셜(Twitter)이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새로운 디지털자산 ETF 상품을 제출하면서 크립토 시장이 다시 활기를 띠고 있다. 이번에 신청된 'Crypto Blue-Chip ETF'는 비트코인(BTC), 이더리움(ETH), 솔라나(SOL), 크로노스(CRO), XRP 등 주요 암호화폐를 포함하고 있으며, 특히 이 펀드는 비트코인을 전체 포트폴리오의 70%로 편성하고 있다. 이 소식이 전해지자, 크로노스(CRO)의 가격은 한 시간 만에 15%가 넘게 증가하며 주목받았다.
트루스소셜은 트럼프 대통령이 설립한 ‘트럼프미디어앤드테크놀로지그룹(TMTG)’에 의해 운영되는 소셜미디어 플랫폼이다. 이 플랫폼은 트럼프 대통령이 디지털자산 시장에서의 정체성을 더욱 강화하고, 정치적 메시지를 전달하기 위한 전략으로 해석되고 있다. 특히 공화당 내부에서도 암호화폐 산업에 대한 긍정적인 분위기가 커지고 있어, 트럼프는 이를 통해 정책적 리더십을 획득하려는 의도가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크립토 시장의 반응은 엇갈리고 있다. 비트코인은 전날 큰 폭으로 하락한 10만 8,000달러(약 1억 5,012만 원)에서 소폭 반등했지만, 여전히 10만 9,600달러(약 1억 5,222만 원) 고점에는 도달하지 못하고 있다. 이더리움(ETH)과 XRP는 각각 약 1%의 상승폭을 기록했지만, 예상보다 적은 상승은 투심에 다소 부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반면 크로노스는 S-1 신청서가 공개된 직후 급상승하며 0.082달러(약 114원)에서 0.097달러(약 135원)까지 올라 17% 이상의 상승률을 기록하였다. 이후 약간의 조정이 있었지만, 여전히 상승세를 유지하고 있는 모습이다. 이는 디지털자산 ETF의 합법화가 담보된 정치적 신뢰를 바탕으로 더 많은 투자자들의 관심을 끌었다는 점에서 주목할 만하다.
이번 ETF 신청은 미국 정치권이 디지털자산을 제도권 내 투자 수단으로 받아들이는 조짐을 명확하게 나타내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의 이름이 걸린 만큼, SEC의 승인 여부는 향후 암호화폐 시장 뿐만 아니라 월가 전체에 엄청난 영향을 미칠 수 있음을 암시한다. 이러한 변화는 투자자들에게 새로운 기회를 제공하고, 디지털자산이 투자의 주요 자산군으로 자리 잡는 데 중요한 한 걸음이 될 것이다.
트럼프 대통령, 디지털자산 ETF 신청으로 크립토 시장에 새로운 바람 불어넣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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