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아랍에미리트(UAE)가 석유수출국기구(OPEC)를 탈퇴한 결정에 대해 환영의 뜻을 표하며, 이는 국제유가를 하락시키는 긍정적인 조치라고 주장했다. 그는 이날 백악관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UAE의 OPEC 탈퇴에 대해 질문을 받고 "유가를 떨어뜨리고 모든 가격을 낮추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며 "이는 대단한 일"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UAE의 셰이크 무함마드 빈 자이드 알나하얀 대통령에 대해 "아주 현명한 사람"이라며, 그의 결정에 대한 존경심을 나타냈다.

UAE는 오는 1일부터 OPEC과 OPEC+에서 동시에 탈퇴할 예정이며, 이를 통해 기존에 제한된 하루 340만 배럴의 생산량을 최대 500만 배럴까지 증가시키겠다는 계획을 세웠다. UAE는 OPEC 내에서 생산량 기준 3위의 주요 산유국으로, 이 같은 증산이 국제 유가에 중대한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유가는 현재 긴장된 국제 정세와 이란 해상봉쇄 장기화에 대한 우려 속에서도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이날 런던 ICE 선물거래소에서는 브렌트유가 배럴당 118.03달러로 전일 대비 6.1% 상승했으며, 미국 서부텍사스산원유(WTI)도 같은 날 106.88달러로 마감하며 약 7% 급등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최근 비공식 핵심 정유업계 관계자들과 만났으며, 이란 해상 봉쇄 조치가 수개월 이상 지속될 가능성을 언급하며 소비자들에게 미치는 영향을 최소화할 전략에 대해 논의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이러한 일련의 상황은 트럼프 행정부가 유가를 조정하려는 방향성을 나타내며, 경제 안정을 위한 다양한 시도를 드러내고 있다.

앞으로 UAE의 OPEC 탈퇴가 국제 유가에 미칠 직접적인 영향을 주목하며, 정세의 변화를 계속해서 관찰해야 할 필요성이 커지고 있다. 아울러 발생할 수 있는 새로운 경제적 동향과 그에 따른 소비자 물가의 변화도 분석할 필요가 있다. 결국, UAE의 결정은 단순한 탈퇴가 아니라 글로벌 에너지 시장 재편에 중요한 이정표가 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