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민혁이 3일 경기도 성남시 남서울 컨트리클럽에서 열린 제45회 GS칼텍스 매경오픈에서 첫 번째 우승의 영광을 차지했다. 최종 합계 11언더파 273타로 조민규와 동타를 이루었고, 연장전에서의 '우승 파'로 결정적인 순간을 만들어냈다. 이로써 송민혁은 3억원의 우승 상금과 함께 한국프로골프(KPGA) 투어 5년 및 아시안 투어 2년간의 출전권을 확보하게 되었다.

이번 대회는 총상금 13억원으로 개최되었으며, 송민혁은 2021년부터 2023년까지 국가대표로 활동한 경력이 있다. 아마추어 시절에는 제42회 대회에서 준우승을 기록하기도 했다. 2024년 KPGA 투어에 데뷔하면서 신인상을 받았던 송민혁은 프로 선수로서 첫 승을 거두는 쾌거를 달성한 것이다. 이번 우승은 그의 골프 인생에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으로 보인다.

대회 첫날 송민혁은 조민규와 공동 선두로 출발했다. 그러나 16번 홀까지는 조민규에게 3타나 뒤져 있어 우승권에서 멀어지는 듯했으나, 조민규가 17번 홀에서 보기를 범한 후 18번 홀에서 더블보기를 기록하면서 송민혁은 연장전 길로 들어설 기회를 잡았다. 연장 첫 홀에서 송민혁은 침착하게 파를 기록해 우승을 확정 지었다.

송민혁은 경기를 마친 후 인터뷰에서 "나는 넘어지더라도 다시 일어설 수 있는 선수가 되고 있다고 생각했는데 이렇게 일찍 우승을 차지하게 되어 매우 기쁘다"며 "이번 우승을 통해 해외 대회 출전 기회가 많이 생길 것 같아, 미국프로골프(PGA) 콘페리 투어에도 도전해보고 싶다"고 밝혔다.

반면, 허인회는 공동 선두로 대회를 마쳤으나 불운이 겹쳐 연장전에 들어가지 못했다. 그는 3라운드의 7번 홀에서 경기를 진행하는 도중 스코어가 후에 수정되면서 2타가 추가되는 상황에 처했다. 이는 경기위원회의 아웃오브바운즈(OB) 판정에 따른 것으로, 허인회는 상황이 억울하다고 토로하였다. 결국 그는 이언 스나이먼(남아공) 및 이태희와 함께 공동 3위(9언더파 275타)로 대회를 마쳤다.

송민혁의 첫 우승은 향후 그의 경력에 중요한 이정표가 될 전망이며, 앞으로의 출전계획과 성장이 기대되는 대목이다. 이 대회는 대한골프협회(KGA)와 아시안 투어의 공동 주관으로 진행되었으며, 많은 팬들과 선수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