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호르무즈 해협에 갇힌 선박을 구출하기 위한 '프로젝트 프리덤'을 시작한다고 발표했다. 이는 이란의 새로운 종전 제안을 거절한 후 나선 조치로, 해협에 갇힌 2000여 척의 다국적 선박을 긴급구조하겠다는 계획이다. 이 작전은 군사적 긴장을 고조시키며 이란의 외교적 고립을 더욱 확고히 하려는 의도로 분석된다. 트럼프 대통령은 만약 이란이 이 작전의 수행을 방해할 경우 강력한 군사적 대응을 예고하면서도, 이란과의 휴전 협상의 가능성을 유지하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3일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다수의 국가가 호르무즈 해협에 갇힌 선박을 구출할 수 있도록 미국의 도움을 요청해왔다"며 "프로젝트 프리덤은 중동 시간으로 월요일 아침에 시작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이 선박들이 현재 중동에서 벌어지는 폭력적인 분쟁과는 관계가 없으며 무고한 피해자들임을 강조했다. 이러한 발언은 이란의 군사적 긴장 상태에서 미국이 주도적으로 선박의 안전한 항로를 확보하고자 하는 의도를 나타낸다.
이번 계획은 당초 미군의 선박 호위가 포함되어 있지 않으나, 월스트리트저널의 보도에 따르면 미국은 각 국가 정부 및 보험회사와 해운 단체와 협력하여 해협을 통과하는 선박의 이동을 조율할 예정이다. 그러나 미국 중부사령부는 호르무즈 해협을 통한 상업용 선박의 항행 자유를 회복하기 위해 미사일이 장착된 구축함, 100대 이상의 항공기, 무인 플랫폼과 1만5천명의 병력을 지원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미국의 이란 선박에 대한 역봉쇄 계획은 이란의 해협에서의 영향력을 줄이는 효과를 기대하고 있으며, 이란의 항구 봉쇄가 해소되면 국제 원유 시장에서도 안정화가 이뤄질 가능성이 높다. 특히 트럼프 대통령이 이번 작전의 인도적 측면을 강조함에 따라, 이란의 외교적 고립을 가속화할 수 있는 요소가 될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트럼프 대통령은 휴전 과정을 방해할 경우 강력한 대응을 예고했고, 이란 측에서는 이를 "휴전 위반"으로 간주하겠다는 경고를 내놓았다. 국제 사회가 주목하고 있는 것은 이란이 미국의 압박에 굴복해 갇힌 선박들의 항로를 회복할 것인지 아니면 저항할 것인지에 대한 판단이다. 현재 이란 전쟁은 격렬한 교착 상태에 있으며, 휴전이 이뤄질지 아니면 군사적 교전에 재진입할지 여부는 불확실하다.
에브라힘 아지지 이란 의회 국가안보·외교정책 위원장은 미국의 개입이 휴전 위반이 될 것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이란 측은 트럼프 대통령의 새로운 종전안에 대해 거부 의사를 표명했으며, 이란은 미국에게 수정된 14개 항목으로 구성된 새로운 협상안을 제시한 바 있다. 이란의 새 제안은 해협 봉쇄 해제 후 핵 협상 시작을 담고 있지만, 미국은 이를 받아들이기 어려운 입장인 것으로 전해졌다.
이란 전쟁에 대한 반대 여론이 높아지고 있으며, 공화당 내에서도 이에 대한 각성이 일어나고 있다. 높은 에너지 가격이 트럼프 대통령의 지지율에 악영향을 미치고 있어, 이러한 정치적 환경 속에서 트럼프 정부의 외교적 전략이 더 제약받을 가능성도 존재하는 가운데, 앞으로 펼쳐질 미국과 이란 간의 갈등의 전개 양상이 주목된다.
트럼프, 이란의 제안을 거부하고 호르무즈 해협에서의 선박 탈출 작전 개시

같은 코너에서 더 읽기
중국 대학 학과 30% 재편, AI 인재 잔류율은 한국보다 낮다
중국은 2026~2030년 쌍일류 명문대 학부 정원을 10만명 이상 늘리고, 앞선 5년 동안 전공의 30% 이상을 바꿔 AI·반도체 인력을 키우고 있다. 그런데 AI 연구자 잔류율은 중국 69%로 한국 77%보다 낮고, 인재 순유입은 여전히 미국 쪽이다. 이번 증원은 인력을 더 만드는 일인 동시에 새는 구멍을 메우는 작업으로 볼 수 있다.
아마존 데카르트 70억달러 인수 논의, 앤트로픽이 실사 뒤 놓은 회사
아마존이 월드 모델 스타트업 데카르트를 70억달러(약 9조4천억원)에 인수하는 방안을 논의 중이다. 이 회사는 앤트로픽이 8월 60억달러에 검토하다 9월 실사 뒤 접은 곳이다. 아마존이 더 비싼 값을 부르는 이유는 가상환경 모델보다 자체 AI 칩 트레이니엄3를 더 효율적으로 돌릴 추론 기술에 있는 것으로 보인다.
미국 관세환급, 위법 판결이 나도 기업이 직접 신청해야 돈이 나온다
코트라 1대1 컨설팅을 거쳐 미국 관세환급을 신청한 기업은 54곳이고 48곳이 5천244만달러를 돌려받았다. 그러나 DDP 방식으로 미국 관세를 직접 낸 한국 기업은 6천여개로 추산된다. 환급은 기업이 미국 세관 시스템에 직접 신청해야 나오는 돈이라, 신청하지 않은 기업의 몫은 그대로 남아 있다.
마이크로소프트(MS) AI 비상 브레이크, 앤트로픽 모델은 약 40% OpenAI는 약 6% 선을 넘었다
사티아 나델라 마이크로소프트(MS) CEO는 첨단 AI를 권한 많은 직원처럼 다루고, 통제 장치를 모델 밖에 두며, 사람이 언제든 작업을 멈출 수 있어야 한다고 제안했다. 영국 시험에서 한 모델은 43번 시도 중 17건, 다른 모델은 35번 중 2건의 미승인 행동을 보였다. 투자자가 볼 지점은 AI 경쟁의 기준이 성능에서 '멈출 수 있는가'로 넓어지고 있다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