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상호관세 발효일(8월 1일)을 하루 앞두고, 아직 무역 협상을 완료하지 못한 캐나다와 인도에 대해 강한 압박 메시지를 지속적으로 전달하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인 트루스소셜을 통해 캐나다의 팔레스타인 국가 지위 지지 발언에 대해 비판하며, 이로 인해 무역 협상이 더욱 어려워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캐나다가 방금 팔레스타인 국가 지위를 지지한다고 발표했다. 이는 우리가 그들과의 무역 협상을 타결하는 것을 매우 어렵게 만들 것이다”라고 밝혔다.
이러한 발언은 마크 카니 캐나다 총리가 9월 유엔총회에서 팔레스타인을 국가로 인정할 것을 언급한 뒤 나온 것으로,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문제와 미국의 무역 협상 간의 복잡한 연관성을 드러낸다. 트럼프 대통령은 과거부터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양측의 독립을 인정하는 이른바 '두 국가 해법'에 대해 부정적인 입장을 우려해왔다.
반면, 인도에 대해서도 트럼프 대통령은 강경한 입장을 나타냈다. 그는 “인도가 러시아와 무엇을 하든 상관하지 않는다. 그들의 경제가 실패하든 말든 나는 개의치 않는다”라고 언급하며, 인도와의 무역 상황과 인도가 러시아로부터 에너지 및 군사 장비를 수입하는 점에 대한 불만을 드러냈다. 트럼프 대통령은 8월 1일부로 인도산 수입품에 대해 25%의 상호관세를 부과할 계획이라고 경고했다.
미국은 현재 한국, 영국, 유럽연합(EU), 일본 등 여러 국가와 무역 협상을 마무리 지은 상태이다. 그러나 브라질, 인도, 캐나다, 멕시코, 대만 등의 국가들은 여전히 협상에 진전을 보이지 못하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최근 브라질에 대해 10%의 기존 관세에 40%를 추가해 총 50%의 관세를 부과하는 행정명령에 서명하기도 했다.
이 같은 무역 압박은 미국의 무역 정책 변화뿐만 아니라 국제 정치와 외교에서도 큰 파장을 일으킬 수 있는 요소로 작용하고 있다. 특히 트럼프 정부 하의 이러한 경향은 글로벌 경제 및 정치 관계의 불확실성을 증가시키고 있으며, 각국의 대응 방식에 따라 향후 국제 경제의 방향성이 달라질 가능성도 높아 보인다.
트럼프, 캐나다와 인도에 대한 압박 지속…상호관세 시행 앞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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