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연방대법원이 낙태약의 우편 배송을 허용하는 임시명령을 연장하기로 결정했다. 이 결정은 대법관들이 해당 사건에 대한 논의를 비공식적으로 진행하는 동안 의료진이 낙태약 미페프리스톤을 원격으로 처방하고 우편으로 배송할 수 있도록 해 주었다.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미국 대법원은 이 같은 임시명령을 오는 14일까지 유지할 계획이다. 이전에 대법원은 미페프리스톤의 원격 처방과 우편 배송을 제한하려는 하급심의 결정을 잠정적으로 중단시킨 바 있다.
루이지애나주는 조 바이든 행정부 아래 미 식품의약국(FDA)의 미페프리스톤 원격 처방 허용 결정을 뒤집으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루이지애나 정부는 FDA가 이 결정을 내리기에 앞서 충분한 안전성 검토가 이뤄지지 않았다고 주장하고 있다.
미페프리스톤은 2021년 FDA가 코로나19 팬데믹을 이유로 대면 처방 요건의 집행을 중단하면서 우편으로 배송될 수 있게 되었으며, 이를 통해 많은 여성들이 접근할 수 있게 되었다. 2023년에는 FDA가 이 대면 요건을 공식적으로 폐지함으로써, 추가적인 저해 요인이 사라지게 되었다.
미국 거트마커연구소의 보고에 따르면, 2023년 미국 공식 의료 체계 내에서 시행된 낙태의 63%는 약물을 통해 이루어졌으며, 이 과정에서 미페프리스톤이 주요 약물로 사용되었다. 그러나 루이지애나주와 같은 낙태 금지 주들은 원격 처방이 주법을 위반한다고 주장하며 강력하게 반발하고 있다. 이는 여성의 의료 접근성이 줄어드는 중대한 문제로 대두되고 있으며, 향후 법적 분쟁이 예상된다.
이번 대법원의 결정은 낙태 알약의 접근을 더욱 확대하는 중요한 단계로 평가받고 있으며, 이로 인해 미국 사회 내에서 낙태에 대한 찬반 논쟁이 더욱 격렬해질 것으로 보인다. 법률적 이슈 외에도 사회적, 윤리적 논의가 촉발될 가능성이 커져, 관련 분야에 있는 전문가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미국 대법원, '먹는 낙태약' 우편 배송 허용 임시명령 계속 연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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