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도쿄의 유명 관광지이자 사찰인 센소지에서 중국인 남성 1명과 여성 1명이 소매치기 혐의로 경찰에 붙잡혔다. 이들은 관광객들로 붐비는 가운데 일본인 여성의 배낭에서 지갑을 훔치려다 현행범으로 체포되었다.
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11일 아사히신문 등 일본 현지 언론을 통해 보도가 된 바와 같이 지난 9일 도쿄 다이토구 아사쿠사 지역에서 일본인 여성 A씨의 배낭 안에 있던 지갑을 훔치는 도중 경찰에 적발됐다. 당시 지갑에는 1만 엔(약 9만 3000원)과 신용카드 등이 포함되어 있었다.
주모 씨(47)와 덩모 씨(53)로 알려진 이 일당은 지난 4월 간사이 국제공항을 통해 일본에 입국했으며, 입국 이후부터 여러 차례 수상한 행동을 보인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지난 8일에는 도쿄의 한 전철역 승강장에서 다른 승객의 가방을 엿보는 모습이 목격되어 경찰의 주목을 받기도 했다.
이들은 이후 센소지로 향해 관광객이 많은 나카미세도리에서 범행을 감행하였으며, 피해자의 뒤에서 우산을 펼쳐 몸을 가린 상태로 지갑을 훔치려 시도했다. 그러나 범행 중 경찰에 의해 체포되면서 이들의 계획은 수포로 돌아갔다. 덩 씨는 이미 범행을 인정했지만, 주 씨는 여전히 혐의를 부인하고 있는 상황이다.
경시청의 조사에 따르면, 지난해 센소지 일대에서는 총 4건의 소매치기 범죄가 적발되었으며, 피해 금액은 총 11만 5000엔에 달했다. 이와 관련해 경찰은 소매치기 피해를 인지하지 못하는 경우도 많다고 밝혀, 실제 피해 건수는 훨씬 더 클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경찰은 관광객들이 많은 상점가를 다닐 때 더욱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고 당부하며, 지속적인 단속을 이어갈 계획이다.
센소지는 628년 설립된 도쿄에서 가장 오래된 사찰로, 매년 약 3000만명의 관광객이 찾는 명소로 알려져 있다. 이곳의 유명한 나카미세도리 상점가는 일본 전통 화과자와 차 등을 판매하여 많은 관광객이 찾아오는 인기 있는 장소다.
도쿄 센소지에서 중국인 소매치기 범죄자 두 명 체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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