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 해군이 가자지구로 향하던 국제 구호선단을 나포하기 위한 작전에 돌입했다고, 18일(현지시간) 일간 타임스오브이스라엘을 비롯한 현지 언론들이 보도했다. 해당 선단은 지난주 튀르키예에서 출항한 것으로, 현재 나포 작업이 진행 중인 위치는 키프로스 서쪽 해상으로 전해졌다.
구호선단 측은 그들의 공식 소셜 미디어를 통해 "이스라엘 군함들이 우리 선단을 차단하고 있으며, 첫 번째 선박에 승선해 나포를 시도하고 있다"고 알렸다. 생중계된 영상에서는 이스라엘군이 키프로스 해안에서 선박에 탑승하는 모습이 포착되었으며, 여러 활동가가 이를 촬영하고 있는 장면도 담겼다.
이 구호선단, 이름하여 '글로벌 수무드 선단'은 총 50여 척의 규모로 구성되어 있으며, 튀르키예 남서부에서 출항한 지 사흘 만에 이스라엘의 해적 행위에 직면하게 되었다. 선단 측은 "우리의 합법적이고 비폭력적인 인도주의적 임무를 위해 안전한 통행을 요구하며, 이스라엘이 가자지구에 대한 봉쇄를 유지하기 위해 벌이는 이 불법적인 행위에 대해 각국 정부가 즉각적으로 대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스라엘 정부 측은 이번 선단의 진입을 철저히 차단할 것이라고 공언했지만, 실제로 나포 작업이 진행되고 있는지에 대한 여부에 대해서는 확인하지 않고 있다. 이 구호선단의 시도는 지난 1년간 세 번째로, 가자지구는 2023년 10월 이스라엘과 하마스 간의 전투로 인해 식량, 수자원, 의약품, 연료 등의 심각한 부족을 겪고 있다. 이에 대해 이스라엘 당국은 구호물자가 충분히 공급되고 있다고 주장하며 물자 부족에 대한 주장을 일축하고 있다.
한편, 이스라엘 군은 지난달 그리스 인근의 국제 수역에서 또 다른 구호선단을 차단하고, 많은 활동가들을 유럽으로 추방한 바 있다. 인권 단체들은 당시에 구금된 두 명의 활동가가 가혹행위를 당했다고 주장하고 있으나, 이스라엘 측은 이러한 주장을 부인하고 있다. 이번 사건은 국제사회에서 가자지구에 대한 상황을 더욱 부각시키고 있으며, 인도적 지원의 필요성을 더욱 절실하게 해주고 있다.
이스라엘, 키프로스 서쪽 해상에서 가자 구호선단 나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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