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걸프 동맹국의 요청에 따라 이란에 대한 군사 공격을 유예한다고 발표하면서 국제 유가와 채권금리가 안정세를 보이고 있다. 전일 112달러에 달했던 브렌트유 7월물은 현재 109.11달러로 하락하며, 서부텍사스산원유(WTI) 또한 102.66달러를 기록하는 등 안도감이 확산되고 있다. 중동 지역의 전쟁 우려가 감소하면서 시장은 잠시 안정을 찾았다.
트럼프 대통령은 18일 백악관에서의 행사 도중, 자신의 소셜미디어 트루스소셜을 통해 걸프 동맹국들로부터 군사 공격을 유보해달라는 요청을 받았음을 밝혔다. 이는 이란과의 긴장 상태가 고조된 지 하루 만에 등장한 진전으로, 이란 외무부 대변인 마가에이는 "파키스탄 중재자를 통한 교환이 계속되고 있다"고 전하며 협상 가능성을 암시했다. 그러나 구체적인 내용에 대한 언급은 피했다.
하지만 이러한 안도의 분위기에도 불구하고, 전 세계 채권시장은 여전히 고물가 우려로 인해 양극화를 겪고 있다. 4월 소비자물가지수(CPI)는 전년 대비 3.8% 상승하며, 이는 휘발유 가격 상승에 힘입은 것이다. 도매 물가의 연율 기준 상승률은 6%에 달하며, 이는 2022년 이후 최고 수준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인플레이션 데이터는 시장에 대한 물가 우려를 다시 자극했다.
투자자들은 미국 연방준비제도가 금리를 인상해야 할 것이라는 전망을 강화하고 있다. 스와프 시장에서는 2026년까지 금리가 0.25%포인트 인상될 가능성을 75% 반영하고 있다. 이러한 전망은 다른 국가의 채권 금리가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는 원인 중 하나로 작용하고 있다. 영국의 10년물 국채 금리는 5.19%로 치솟으며 18년 만에 최고치를 경신했다. 일본에서는 30년물 국채 금리가 4.2%로 오름세를 보였으며, 10년물 금리 역시 2.8%로 1996년 이래 최고치를 기록했다.
또한, 유로존의 국채 금리도 상승세를 보이고 있으며, 이는 자금시장 전체에 불안정성을 초래하고 있다. 라가르드 유럽중앙은행 총재는 채권시장의 변동성에 대한 우려를 표명하며, G7 재무장관 회의에서 “나는 항상 걱정한다”며, 상황을 주의 깊게 살펴봐야 함을 강조했다.
채권금리의 상승세는 증시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전문가들은 금리가 계속 오를 경우 주식시장이 그에 따라 크게 영향을 받을 수 있다고 경고하고 있다. 현재 시장은 채권금리의 변화에 점차 민감하게 반응하고 있으며, 10년물 금리가 5%에 가까워질수록 압박이 더욱 커질 것이라는 전망이다.
이처럼 전 세계 경제는 고물가와 변동성 높은 금융시장에서 복합적인 어려움에 직면해 있으며, 투자자들은 보다 신중한 판단을 요구받고 있다.
이란 공격 유예 발표로 안도한 유가와 채권금리, 고물가 우려는 여전

같은 코너에서 더 읽기
아마존 데카르트 70억달러 인수 논의, 앤트로픽이 실사 뒤 놓은 회사
아마존이 월드 모델 스타트업 데카르트를 70억달러(약 9조4천억원)에 인수하는 방안을 논의 중이다. 이 회사는 앤트로픽이 8월 60억달러에 검토하다 9월 실사 뒤 접은 곳이다. 아마존이 더 비싼 값을 부르는 이유는 가상환경 모델보다 자체 AI 칩 트레이니엄3를 더 효율적으로 돌릴 추론 기술에 있는 것으로 보인다.
미국 관세환급, 위법 판결이 나도 기업이 직접 신청해야 돈이 나온다
코트라 1대1 컨설팅을 거쳐 미국 관세환급을 신청한 기업은 54곳이고 48곳이 5천244만달러를 돌려받았다. 그러나 DDP 방식으로 미국 관세를 직접 낸 한국 기업은 6천여개로 추산된다. 환급은 기업이 미국 세관 시스템에 직접 신청해야 나오는 돈이라, 신청하지 않은 기업의 몫은 그대로 남아 있다.
마이크로소프트(MS) AI 비상 브레이크, 앤트로픽 모델은 약 40% OpenAI는 약 6% 선을 넘었다
사티아 나델라 마이크로소프트(MS) CEO는 첨단 AI를 권한 많은 직원처럼 다루고, 통제 장치를 모델 밖에 두며, 사람이 언제든 작업을 멈출 수 있어야 한다고 제안했다. 영국 시험에서 한 모델은 43번 시도 중 17건, 다른 모델은 35번 중 2건의 미승인 행동을 보였다. 투자자가 볼 지점은 AI 경쟁의 기준이 성능에서 '멈출 수 있는가'로 넓어지고 있다는 것이다.
한투 사모신용 합작법인 3000억원, KDB생명 돈 굴릴 곳 만든다
한국투자금융그룹(한투)이 미국 사모펀드 운용사 C사의 크레디트 사업부를 분리해 만드는 합작법인 지분을 50 대 50으로 나누고, 약 3000억원을 넣는 방안을 협상하고 있다. 신설 법인의 가치는 약 6000억원이다. 이 거래는 KDB생명 인수와 짝을 이룰 때 의미가 커진다. 보험사가 모은 장기 자금을 미국 기업 대출에 직접 굴릴 창구가 생기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