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비디아가 21일 새벽(한국시간) 올해 1분기 실적을 발표할 예정이며, 이에 따라 전 세계 투자자들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블룸버그 애널리스트의 컨센서스에 따르면, 엔비디아는 이번 분기 매출이 약 787억5000만 달러에 이를 것으로 예상되며, 주당순이익(EPS)은 1.76달러에 달할 것으로 보인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각각 83%와 79% 증가한 수치로, 굉장히 긍정적인 성장세를 보여준다.
이번 실적 발표는 미국의 장기채 금리가 치솟고 있는 가운데, 인공지능(AI) 인프라에 대한 투자의 흐름을 가늠하는 중요한 지표로 작용할 전망이다. 특히, AI 프로세서 시장에서의 경쟁 심화와 엔비디아의 중국 진출 여부에 대한 불확실성이 커지고 있는 상황이다. 최근에는 AI 반도체 기업 세레브라스 시스템즈의 등장이 엔비디아의 시장 지배력을 흔들 가능성으로 거론되고 있으며, 후발주자인 AMD도 엔비디아를 맹추격하고 있다. 이를 통해 엔비디아는 자사의 제품과 기술력을 보강해야 하는 상황에 직면해 있다.
또한, 아마존과 구글 등은 자체 개발한 텐서처리장치(TPU)를 통해 독자 생태계를 구축하고 있어, 경쟁이 더욱 치열해지는 모습이다. 이에 따라 투자자들은 젠슨 황 CEO가 이번 실적 발표에서 어떤 가이던스를 제시할지에 대한 기대감이 크다. 업계 전문가들은 엔비디아가 실적 발표 이후 약 6%의 변동성을 보일 것으로 예상하고 있으며, 이는 그동안의 일일 변동폭을 크게 웃도는 수치이다.
특히 엔비디아의 중국 판매 재개 여부도 중요한 이슈로 떠오르고 있다. 지난해 미·중 무역전쟁의 여파로 엔비디아는 중국에서 사실상 0%의 시장 점유율을 기록하고 있으며, 최근에는 주요 IT 기업들에 대한 최신 AI 반도체인 'H200' 칩 구매 승인 소식이 전해졌으나, 실질적인 구매는 이루어지지 않은 상황이다. 전문가들은 이와 같은 엔비디아 실적 발표가 S&P500 지수 상승의 약 20%를 차지했다고 언급하며, 모든 자산군의 투자자들이 AI 인프라 구축 흐름을 반영하는 신호로 이 발표를 주시하고 있다고 강조하고 있다.
한편, 엔비디아는 실적 발표를 앞두고 주가가 0.77% 하락했으나, 올해 들어서는 16.82% 상승한 모습이며, 최근 1년 간에는 62.73% 상승세를 지속하고 있다. 이러한 성장세에도 불구하고 엔비디아는 앞으로 더욱 치열한 경쟁을 피할 수 없을 것으로 보이며, 이에 대한 투자자들의 관심이 더욱 높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엔비디아 1분기 실적 발표에 투자자들 주목, AI 시장의 향방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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