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네시아 동부 동누사텡가라주 플로레스섬에 위치한 르워토비 라키라키 화산이 1일 오후 8시48분께 폭발했다. 지난해 11월에도 9명의 인명 피해를 초래한 이 화산은 최근 몇 주 간의 가스 축적의 영향을 받아 다시 분화하게 되었다고 인도네시아 지질청은 밝혔다. 화산 분화로 인해 발생한 화산재는 최고 10㎞ 높이로 관측되었으며, 화산 상단에서는 화산 번개도 목격되었다.
현재까지 인명 피해는 보고되지 않았으나, 당국은 안전을 위해 화산 분화구로부터 반경 6㎞ 이내에 접근하지 말라는 경고를 내렸다. 인근 주민들과 관광객들의 안전을 고려한 조치로, 이러한 접근금지는 화산 활동의 위험성을 반영하고 있다.
르워토비 라키라키 화산은 이전에도 강한 분화력을 보였으며, 지난달에도 18㎞ 상공까지 화산재를 방출한 바 있다. 이러한 자연재해에 따라 발리 응우라라이 국제공항에서는 최소 24편의 항공편이 결항되었고, 한국, 호주, 싱가포르를 포함한 여러 국가와의 항공 연결에도 차질이 빚어졌다.
인도네시아는 총 127개의 활화산을 보유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화산과 지진 활동이 매우 활발한 태평양 '불의 고리'에 위치한 국가임을 알 수 있다. 대규모 화산 분화가 발생할 경우, 기압파가 일본 남부 지역으로 쓰나미를 일으킬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어 인근 국가들 또한 주의가 필요하다.
전문가들은 이번 르워토비 라키라키 화산의 분화가 재해 관리 및 대응 체계에 대한 철저한 점검의 필요성을 다시 한 번 일깨운다고 보고 있다. 과거의 사례로 비춰 볼 때, 이러한 화산 분화는 지역사회에 경제적 타격 뿐만 아니라 인명 피해를 유발할 수 있으므로, 지속적인 관찰과 조기 경고 시스템의 중요성이 더욱 강조되고 있다.
인도네시아 르워토비 라키라키 화산, 또 다시 분화…6㎞ 접근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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