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1일(현지시간) 자신의 소셜 미디어 트루스소셜을 통해 폴란드에 5000명의 미군을 추가로 배치하겠다고 밝혔다. 이는 북대서양조약기구(NATO) 회원국들 간의 갈등이 커지고 있는 가운데 유럽 주둔 미군의 재배치가 본격적으로 이뤄질 것이라는 예측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트루스소셜에 “카롤 나브로츠키 폴란드 대통령의 성공적인 당선과의 관계에 기반해 추가 병력을 파견하기로 결정했다”고 전했다. 그러나 이 계획이 미국 본토에서의 신규 배치인지 아니면 독일 등 다른 유럽 국가에서 병력을 철수해 재배치하는 것인지는 명확히 밝히지 않았다.
이전에 뉴욕타임스(NYT)는 미국 육군 관계자의 말에 인용해, 폴란드로 향할 예정이었던 4000명의 병력 파견 계획이 갑자기 취소됐다고 보도한 바 있다. 이로 인해 미국의 유럽 주둔군 규모가 줄어드는 것이 아니냐는 우려가 확산되었고, 이에 대해 JD 밴스 부통령은 "병력을 줄이는 것이 아니라 일반적인 순환배치 과정에서의 연기"라고 해명하기도 했다.
폴란드로 추가될 5000명의 병력이 독일에서 차출될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달 프리드리히 메르츠 독일 총리와의 갈등으로 인해 독일 주둔 미군 5000명을 six개월 내 철수하겠다는 발언을 한 바 있다. 메르츠 총리가 미국의 이란에 대한 외교를 비난하면서 양국 관계가 크게 악화된 상황이었다.
현재 폴란드는 독일에서 철수할 미군의 일부가 자국으로 배치되기를 공개적으로 요청해 왔으며, 이러한 군 증원이 안보 우려를 크게 해소하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폴란드에 있는 미군은 상시 주둔 500명 및 순환배치 방식으로 1만명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추가된 병력이 배치될 경우에도 이러한 수는 큰 변화를 맞게 될 것이다.
트럼프 대통령의 발표는 미국의 외교 및 방위 정책에 대한 큰 변화를 예고하며, NATO 동맹국 간의 군사적 협력을 더욱 공고히 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이는 지정학적 상황에서의 긴장 완화와 동아시아와 이란 등 다양한 국제적 긴장 속에서 폴란드와 유럽의 안정성을 높이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예상된다.
트럼프, 폴란드에 미군 5000명 추가 배치 발표…유럽 내 군 재배치 본격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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