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의 최고지도자인 세예드 모즈타바 하메네이가 농축 우라늄의 해외 반출을 금지하는 지시를 내렸다는 외신 보도에 대해 이란 정부 내부에서 반론이 제기되면서 논란이 확산되고 있다. 21일(현지시간) 아랍 매체 알자지라에 따르면, 이란 정부의 고위 관계자는 “최고지도자가 농축 우라늄의 해외 반출을 금지하라는 명령을 내렸다는 보도는 사실이 아니다”라고 밝혔으며, 이런 보도는 종전합의를 무너뜨리려는 적들이 퍼뜨린 선동의 일환이라고 주장했다.
이란의 주장을 보도한 폭스뉴스는 미국과 이란 간의 협상에 관여했던 소식통의 말을 인용하여 “농축 우라늄 해외 반출 금지 지시 관련 보도는 가짜 뉴스”라고 전했다. 이는 이란 최고지도자에 대한 보도의 진위를 두고 엇갈린 의견이 존재함을 나타내며, 이란의 고위 관계자들은 미국과 이란 간의 현재 협상 분위기에 부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다고 우려하고 있다.
이란이 해외로 우라늄을 반출하지 않기로 결정할 경우 미국의 강한 반발이 예상된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그날 백악관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이란이 고농축 우라늄을 계속 보유할 수 없다”고 단언하며, “우리는 그것을 필요로 하지도 원하지도 않는다. 이란이 계속 보유하게 두지는 않을 것”이라고 강조하며 이란에 대한 강경한 입장을 분명히 했다.
한편, 보도에 따르면 이란 내부에서는 농축 우라늄의 해외 반출이 미국과 이스라엘의 공격 가능성과 관련해 이란을 더욱 취약하게 만들 것이라는 우려가 퍼지고 있으며, 이러한 판단이 농축 우라늄 반출 금지 조치의 배경이 되고 있다는 분석도 있다. 이란의 이러한 조치는 미국의 제재와 군사적 압박에 대한 대응으로 해석될 여지가 크다.
이란 정부와 미국 정부 모두 관련 보도에 대해 공식적인 입장을 내놓지 않고 있으며, 향후 이란의 농축 우라늄 반출 문제는 계속해서 국제 사회의 이목을 끌 것으로 보인다. 이러한 갈등의 전개는 중동 정세에 중대한 영향을 미치고 있으며, 관련 국가들의 외교 정책에도 큰 변화를 일으킬 수 있는 사안으로 주목받고 있다.
이란 최고지도자, 우라늄 해외 반출 금지 지시 논란 속 "가짜 뉴스" 주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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