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르코 루비오 미국 국무장관이 미국·일본·호주·인도의 안보 협의체인 '쿼드' 회의를 위해 인도를 방문했다. 이번 방문은 루비오 장관의 첫 인도 방문으로, 인도와의 관계 회복을 모색하는 중요한 시점에서 이루어졌다. 루비오 장관은 3박 4일의 일정으로 인도 동부의 서벵골주 콜카타에 도착하며, 첫 일정으로 테레사 수녀가 설립한 자선 선교회인 '마더 하우스'를 찾았다.
그는 스웨덴 헬싱보리에서 진행된 북대서양조약기구(NATO) 외무장관 회의 후 인도로 이동하였다. 세르지오 고르 주인도 미국 대사는 루비오 장관이 이날 늦게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와 만날 예정이라고 밝혔다. 루비오 장관은 "앞으로 며칠 동안 양국은 무역, 기술, 국방, 쿼드 관련 여러 안건에 대해 논의하고 진전을 이룰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방문은 지난해 무역 협상 과정에서 심각한 마찰을 겪었던 양국의 관계 개선을 위한 노력으로 보인다. 그는 미국의 에너지 수출을 확대하기 위한 협상도 진행 중임을 알리며 “인도는 훌륭한 동맹이자 파트너”라고 강조했다. 루비오 장관은 24일에 수브라마냠 자이샨카르 인도 외무부 장관과의 회담을 계획하고 있으며, 26일에는 쿼드 외교장관 회의에 참석할 예정이다.
이번 쿼드 외교장관 회의는 지난해 7월 워싱턴에서 열린 회의에 이어 10개월 만에 개최되며,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두 번째 행정부에서의 세 번째 회의가 된다. 4개국의 외교장관들은 중국의 영향력 확장을 염두에 두고 전략 자원 및 중요 광물 분야에서의 협력 방안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다.
루비오 장관은 인도 방문 기간 중 세계적 명소인 타지마할이 위치한 우타르프라데시주 아그라를 다음 방문지로 정하고, 또 다른 도시인 라자스탄주 자이푸르도 찾을 계획이다. 이번 여행은 양국 간의 경제적 협력과 전략적 이해관계를 심화시키기 위한 중요한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미국 국무장관, 인도 방문…다음 주 '쿼드' 회의 앞두고 모디와의 회담 진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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