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리 생제르맹(PSG)이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에서 두 번째 우승을 차지한 지난 31일, 프랑스 파리는 기쁨과 혼란이 동시에 발생한 도시가 되었다. PSG는 헝가리 부다페스트에서 열린 UEFA 챔피언스리그 결승에서 아스널과 1-1로 비긴 뒤 승부차기에서 4-3으로 승리하여 대회 2연패를 달성했다. 그러나 이 기쁜 순간은 밤사이 발생한 폭력 사태로 인해 크게 훼손되었다.
폭력 사태는 샹젤리제 거리와 PSG의 홈구장인 파르크 데 프랭스 인근에서 집중적으로 발생했다. 약 2만명이 샹젤리제 일대에 모였으며, 일부는 폭죽과 조명탄을 쏘고 쓰레기통과 차량에 불을 지르는 등의 행위를 했다. 경찰의 보고에 따르면, 한 무리의 사람들이 파리 8구 경찰서에 진입하려 시도했으나, 경찰에 의해 저지되었다. 파리 순환도로에서는 군중이 도로를 막아 경찰의 강제 해산작업이 이어졌다.
프랑스 당국은 경기 직후 상황을 악화시킨 폭력과 소요를 우려하며, 전국에서 차량 방화와 상점 파손, 경찰과의 충돌이 잇따랐다고 밝혔다. 초기에 파악된 체포자는 416명이었으나, 후속 집계에서 최종적으로 780명이 체포되었다. 르파리지앵에 따르면, 이 중 457명이 정식으로 구금되었으며, 경찰과 헌병 57명, 시민 219명이 부상을 입었다.
그러한 소요는 프랑스 전역으로 퍼져갔다. 내무부의 보고에 따르면, 광역 파리 외에도 그르노블, 스트라스부르, 생테티엔 등 71개 지방자치단체에서 크고 작은 폭력 사태가 확인되었다. 약 15개 도시는 상점 약탈과 공공건물의 파괴가 일어난 것으로 전해졌다. 이러한 상황에 대해 프랑스 정부는 광범위한 경찰과 헌병 병력을 배치했지만 대규모 축구 축제의 폭력은 막지 못했다.
이번 사건은 지난해 PSG가 구단 역사상 처음으로 챔피언스리그 우승을 차지한 후 벌어졌던 폭력 사태와 유사하게, 많은 인명 피해와 물리적 손실을 초래했다. 지난해에는 500명이 넘는 사람들이 체포되었고, 두 명은 사망했으며 190명이 넘는 부상자가 발생했다. AP 통신에 따르면, 지난해 파리에서는 201명이 부상하고 500명이 이상이 체포되는 상황이 있었다.
프랑스 내무장관 로랑 뉘녜즈는 이러한 폭력 행위에 대해 "절대 용납할 수 없다"며 비판했다. 에마뉘엘 마크롱 대통령도 선수단을 엘리제 궁으로 초청하며 "이런 폭력은 축구도, 스포츠도 아니다"라고 강경 대응 방침을 밝혔다. PSG의 성공적인 결과에도 불구하고, 이러한 폭력 사건은 축구 문화에 대한 심각한 도전으로 작용하고 있으며, 프랑스 사회의 치안과 안전에 대한 근본적인 문제를 드러내고 있다.
PSG, 챔피언스리그 2연패 속 폭력 사태로 780명 체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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