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 정부는 최근 일부 외신에서 보도된 마수드 페제시키안 대통령 사임설에 대해 강력히 반박하며 이를 허위보도라고 주장했다. 이란과 미국 간의 종전합의 협상이 진행 중인 만큼 정부는 외교적 충격을 최소화하기 위해 신속하게 반응한 것으로 분석된다.
이란 국영 IRNA통신에 따르면, 파테메 모하지라니 이란 대통령실 대변인은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엑스(X)에 성명을 올려 "페제시키안 대통령이 사임할 것이라는 보도는 사실무근의 허위정보"라고 강조했다. 이어 그는 "페제시키안 대통령은 어려운 시기에 이란 국민과 함께하며 국가 문제 해결을 위해 꾸준히 노력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또한 이란 혁명수비대(IRGC) 소속 매체인 타스님통신도 이러한 사임설을 부인하면서, "페제시키안 대통령은 직무를 계속 수행하고 있으며 해당 보도는 이스라엘 정보기관인 모사드의 음모"라고 주장했다. 이러한 빠른 정면 반박은 대통령 사임설이 외교적으로 매우 민감한 상황에서 제기된 만큼, 논란의 확산을 막기 위한 조치로 풀이된다.
이란의 반체제 매체인 이란인터내셔널(INT)은 페제시키안 대통령이 최고지도자에게 공식 사임서를 제출했다는 소식을 보도한 바 있다. 이 보도에 따르면, 페제시키안 대통령은 사임서에서 혁명수비대 내 강경파들이 국가의 중요 의사결정에서 그와 정부를 배제하고 있으며, 이러한 상황에서 즉각적인 사임을 도모했다고 전했다.
현재 이란 정부와 혁명수비대 간의 권력 갈등은 점차 심화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CNN에 따르면, 두 세력 간의 불화는 지난 3월부터 지속적으로 제기되고 있다. 페제시키안 대통령은 혁명수비대에 시리아 공격을 중단하라고 요청했으나, 혁명수비대는 이를 무시하고 공격을 지속하고 있는 상황이다.
미국과 이란의 종전합의 협상이 진행 중인 가운데, 최근 뉴욕타임스(NYT)는 미 당국자들을 인용해 트럼프 대통령이 종전 양해각서(MOU)에 담긴 잠정 합의를 강화하며 관련 수정사항을 이란측에 발송했다고 보도한 바 있다. 이에 따라 최종 합의가 지연되고 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이번 사건은 간접적으로 이란 내 권력 구조의 불안정성을 드러내는 동시에, 페제시키안 정부가 혁명수비대의 압박을 받으며 외교적 입장을 강화하는 취지로 이해될 수 있다.
이란 대통령실, 페제시키안 대통령 사임설에 대한 강력 반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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