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로드컴이 발표한 3분기 인공지능(AI) 반도체 칩 매출 예상치가 시장의 기대를 크게 밑돌면서 주가가 급락하는 사태가 발생했다. 3일(현지시간) 브로드컴은 3분기 회계연도 기준 AI 반도체 매출이 약 160억 달러에 이를 것으로 전망한다고 밝혔다. 이는 금융정보 서비스인 블룸버그가 집계한 애널리스트들의 예측치인 172억 달러에 미치지 못하는 수치이다.
브로드컴은 전체 매출이 약 294억 달러에 이를 것이라고 전망했으며, 애널리스트들의 평균 예상치는 286억 달러였다. 하지만, 일부 애널리스트들은 이보다 수십억 달러 더 높은 예측치를 제시한 상태여서, 이번 발표가 시장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2분기 동안 브로드컴은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48% 증가하여 222억 달러를 기록했다. 이는 애널리스트들의 예상치인 221억 달러에 부합하는 실적이다. 또한 일회성 항목을 제외한 주당순이익(EPS)은 2.44달러로, 시장 예상치 2.39 달러를 초과하며 긍정적인 신호를 보였다.
AI 반도체 부문에서도 매출이 108억 달러로 집계되어 애널리스트의 평균 전망치인 107억 달러를 상회하는 성과를 나타냈다. 여기에는 AI 모델 개발 및 운영에 필요한 맞춤형 가속기 칩과 네트워크용 반도체가 포함되어 있다. 그러나 3분기 실적 전망이 기대에 미치지 못하면서 투자자들은 실망감을 표출했고, 결국 브로드컴 주가는 장 마감 후 11% 넘게 하락한 423.99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브로드컴의 이번 발표는 반도체 업계에서 AI 기술에 대한 수요가 여전히 강하지만, 예상보다 낮은 매출 전망이 시장에 부정적인 반응을 일으켰음을 보여준다. 특히 AI칩과 관련된 기술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는 가운데, 손실을 최소화하기 위한 투자자들의 반응이 주가에 큰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이어서 브로드컴과 같은 주요 반도체 기업들이 어떻게 대응할 지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다. 이는 AI 관련 기술 발전과 반도체 시장의 경쟁 구도를 더욱 면밀히 지켜봐야 함을 의미한다.
브로드컴, 3분기 AI칩 매출 예측 160억 달러… 시장 기대에 미치지 못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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