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론 머스크가 이끄는 스페이스X가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제출한 서류에 따르면, 기업공개(IPO) 공모가를 주당 135달러로 책정했다고 3일(현지시간) 발표했다. 이 가격에 따라 스페이스X의 기업가치는 약 1조7700억 달러로 추정되며, 이는 시장의 예상을 초과하는 수치이다. 블룸버그통신은 스페이스X의 기업가치를 1조5000억에서 1조8000억 달러 사이로 예측했으나, 실제로 제시된 수치는 이보다 더 높은 수치이다.
특히, 이번 기업가치 산정은 에코스타의 주파수 자산 거래와 커서(Kursor) 인수 이벤트의 성사가 가정된 결과로, 스페이스X는 최대 600억 달러에 커서를 인수할 수 있는 권리를 확보한 상태다. 이는 스페이스X가 나스닥에 상장할 경우, Tesla(테슬라)의 시가총액인 1조6000억 달러를 웃도는 규모로, 과거의 예상치를 상회하는 놀라운 성과라고 볼 수 있다.
스페이스X는 상장과 함께 총 5억5560만 주의 주식을 매각하여 약 750억 달러 이상을 조달할 계획이다. 시장 관계자들은 스페이스X의 IPO가 오는 12일에 이루어질 것으로 예상하고 있으며, 4일부터 투자자 로드쇼를 시작한다고 전했다. 만약 상장이 성공적으로 이뤄질 경우, 2019년 사우디 아람코가 기록한 약 294억 달러의 IPO 신기록을 경신하는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한편, 업계에서는 머스크가 장기적으로 스페이스X와 Tesla의 통합 가능성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외신들은 찰리 머스크가 내부적으로 두 회사의 통합 방안을 검토해왔으며, 양사 간 인력과 자원의 교류가 오랜 기간 이어졌다고 보도하고 있다. 이러한 논의는 두 기업의 성장 전략 및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고려한 중요한 움직임으로 해석된다.
스페이스X의 IPO 순항 여부와 기업가치 변화는 향후 우주 산업 및 기술 기업의 동향에 중요한 시사점을 제공할 것이다. 높은 기업가치는 스페이스X의 혁신적인 사업 모델과 향후 전략에 대한 신뢰를 반영하고 있으며, 전략적 투자자들에게도 큰 관심을 끌고 있다.
스페이스X, 브리핑 앞두고 IPO 공모가 135달러 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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