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남부 지역에서 발견된 고도 내성 살모넬라균이 의료계에 큰 충격을 주고 있다. 특히 이 균은 항생제 치료의 마지막 보루로 알려진 카바페넴에조차 내성을 보이는 것으로 드러나, 당국은 이러한 내성균의 확산을 우려하고 있다. 더욱 심각한 것은 입원 또는 항생제 투약 이력이 전혀 없는 생후 8~12개월 영아에게서 감염 사례가 발견되었다는 점이다.
최근 발표된 연구에 따르면, 해당 지역 병원에서 급성 설사로 입원한 영아 6명에게서 고도 내성 살모넬라균이 검출되었다. 이들 모두는 특정 감염 위험 지역을 방문한 기록이 없으며, 병원에 방문한 적도 없는 건강한 영아들이다. 이는 해양 속에서 자연 회복이나 기본 항생제의 투여로 쉽게 처리되던 일반적인 살모넬라균과는 차별되는 사례로, 관련 전문가들은 이 내성균이 지역 사회에 이미 광범위하게 퍼져 있을 가능성을 제기하고 있다.
이번에 발견된 살모넬라균은 카바페넴 분해효소 유전자를 보유하고 있어 특히 위험하다. 세계보건기구(WHO)도 이러한 카바페넴 내성균을 가장 위험한 병원체로 분류하고 있으며, 문제는 이 균이 페니실린과 세팔로스포린 등 기존 주요 항생제에 대해서도 광범위한 내성을 보인다는 점이다. 이는 치료가 불가능한 상태로 환자를 더욱 힘들게 할 수 있다.
감염 경로에 대해서도 우려가 커지고 있다. 일반적으로 고도 내성균은 면역력이 약한 환자들에게서 발견되곤 했으나, 이번 사례는 완전히 건강한 영아에게서 나타났기 때문. 연구진은 이 균이 병원 밖 환경으로 퍼져 있을 가능성을 강조하고 있으며, 유전체 분석 결과에서 동일 계통의 균주가 발견되어 전파 경로가 특정될 수 있다는 점도 주목받고 있다.
또한, 현재 병원에서 시행되고 있는 내성 검사 방식에는 한계가 있다는 지적이 있다. 카바페넴 계열 약물만으로 내성을 판단할 경우, 특정 약물에는 내성을 보이나 다른 약물에는 반응하는 균주를 놓치게 된다. 이는 불필요한 항생제 처방으로 이어질 수 있어, 특히 영아 환자의 경우 치명적인 결과를 초래할 수 있다. 연구진은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보다 정밀하고 다각적인 검사 체계의 도입이 필요하다고 주장하고 있다.
이처럼 '괴물 내성균'의 출현은 의료계에 큰 경각심을 불러일으키고 있으며, 향후 전파 방지 및 새로운 진단 체계 개발을 위한 노력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최후 항생제 무용지물' 괴물 내성균, 감염된 영아 발생에 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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