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뉴욕 증시가 4일(현지시간) 장 초반에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이는 지난 1일 발표된 '고용 쇼크'에 따른 급락 이후 저가 매수세가 유입되며 반등을 시도하는 모습이다. 또한 고용 둔화가 오히려 9월 기준금리 인하 기대감을 촉발시키고 있어 상승을 이어가고 있다.
오전 10시 33분 현재 블루칩 중심의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418.84포인트(0.96%) 상승한 44,007.42를 기록하고 있다. 대형주 중심의 S&P500지수도 72.85포인트(1.17%) 상승해 6,310.86에 거래 중이며,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332.27포인트(1.61%) 상승해 29,982.4를 기록하고 있다.
이번 증시 상승은 지난 1일 미 노동부의 7월 고용 지표 발표로 인한 급락에서 회복하는 과정으로, 7월 비농업 부문 신규 고용이 73,000건 증가하며 시장 예상치인 106,000건에 크게 미치지 못한 결과가 영향을 미쳤다. 5월과 6월의 고용 수치도 각각 19,000건, 14,000건으로 수정되어 하향 조정됨에 따라 최근 석 달간 평균 신규 고용 증가는 35,000건에 머물러, 작년 10만 건 이상이던 수준에 비해 큰 폭이 감소한 양상이다.
이 같은 고용 부진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무역 정책이 노동시장에 실질적인 영향을 미치기 시작했다는 평가를 야기하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고용 지표 발표 직후 통계 조작을 주장하며 에리카 맥엔타퍼 노동통계국장을 해임하기도 했다.
이러한 고용 둔화에 따라 시장은 9월에 있을 미 연방준비제도(Fed)의 기준금리 인하 가능성을 높여 보고 있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의 페드워치에 따르면, 현재 Fed가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인하할 가능성은 85.7%로, 이는 일주일 전의 63.1%에서 20%포인트 이상 오른 수치다.
관세 정책에도 주목할 필요가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오는 7일부터 주요 교역국에 10~41%의 상호관세를 발효할 예정이다. 미국과 중국은 관세를 90일간 서로 인하하기로 잠정 합의한 상태이며, 현재 미국은 중국산 제품에 30%, 중국은 미국산 제품에 10%의 관세를 부과하고 있어 이 조치는 오는 11일 만료될 예정이다.
또한 발표를 앞둔 기업 실적도 투자자들 사이에서 주목받고 있다. 이날 장 마감 후에는 팔란티어, 5일에는 AMD의 실적 발표가 예정되어 있어, 이러한 요소들도 시장의 방향성에 영향을 미치는 요소가 될 것이다.
마지막으로 국채 금리는 보합세를 보이고 있다. 글로벌 채권 금리 벤치마크인 미 국채 10년물 금리는 4.22%, 통화 정책에 민감한 미 국채 2년물 금리는 3.7% 수준으로 전 거래일과 변동이 없다.
특정 종목에서는 테슬라가 1.98% 상승하고, 타이슨푸드와 스포티파이도 각각 양호한 실적 발표 후 각각 4.18%, 5.73% 상승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이는 테슬라가 일론 머스크 CEO에게 290억 달러 상당의 스톡옵션 지급을 승인한 결정에서 비롯된 기대감을 반영한 결과로 풀이된다.
뉴욕증시, 고용 둔화에도 반등세 … 저가 매수 유입과 금리 인하 기대감

같은 코너에서 더 읽기
아마존 데카르트 70억달러 인수 논의, 앤트로픽이 실사 뒤 놓은 회사
아마존이 월드 모델 스타트업 데카르트를 70억달러(약 9조4천억원)에 인수하는 방안을 논의 중이다. 이 회사는 앤트로픽이 8월 60억달러에 검토하다 9월 실사 뒤 접은 곳이다. 아마존이 더 비싼 값을 부르는 이유는 가상환경 모델보다 자체 AI 칩 트레이니엄3를 더 효율적으로 돌릴 추론 기술에 있는 것으로 보인다.
미국 관세환급, 위법 판결이 나도 기업이 직접 신청해야 돈이 나온다
코트라 1대1 컨설팅을 거쳐 미국 관세환급을 신청한 기업은 54곳이고 48곳이 5천244만달러를 돌려받았다. 그러나 DDP 방식으로 미국 관세를 직접 낸 한국 기업은 6천여개로 추산된다. 환급은 기업이 미국 세관 시스템에 직접 신청해야 나오는 돈이라, 신청하지 않은 기업의 몫은 그대로 남아 있다.
마이크로소프트(MS) AI 비상 브레이크, 앤트로픽 모델은 약 40% OpenAI는 약 6% 선을 넘었다
사티아 나델라 마이크로소프트(MS) CEO는 첨단 AI를 권한 많은 직원처럼 다루고, 통제 장치를 모델 밖에 두며, 사람이 언제든 작업을 멈출 수 있어야 한다고 제안했다. 영국 시험에서 한 모델은 43번 시도 중 17건, 다른 모델은 35번 중 2건의 미승인 행동을 보였다. 투자자가 볼 지점은 AI 경쟁의 기준이 성능에서 '멈출 수 있는가'로 넓어지고 있다는 것이다.
한투 사모신용 합작법인 3000억원, KDB생명 돈 굴릴 곳 만든다
한국투자금융그룹(한투)이 미국 사모펀드 운용사 C사의 크레디트 사업부를 분리해 만드는 합작법인 지분을 50 대 50으로 나누고, 약 3000억원을 넣는 방안을 협상하고 있다. 신설 법인의 가치는 약 6000억원이다. 이 거래는 KDB생명 인수와 짝을 이룰 때 의미가 커진다. 보험사가 모은 장기 자금을 미국 기업 대출에 직접 굴릴 창구가 생기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