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최근 발표된 고용 지표에 대한 비판의 일환으로 "지난주 고용 보고서가 조작되었다"고 주장하며 관련 논란을 가속화하고 있다. 특히, 그는 전날(4일) 자신의 소셜미디어 플랫폼인 트루스소셜을 통해 "이 수치가 대선 전 조작된 것과 닮았다"고 주장하며, 미국 노동통계국(BLS)의 고용 보고서에 대한 신뢰성을 문제 삼았다.
트럼프 대통령은 고용 보고서에 대한 수치 수정이 급진 좌파 민주당에 유리하기 위해 이루어졌다고 주장하며, 이는 정치적 동기가 개입된 것이라고 비난했다. 그는 "이번 조정은 공화당의 성과를 감추기 위한 시도"라고 언급하며, 그러한 조작이 국민들에게 신뢰를 주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또한, 그는 조만간 후임자를 선임할 것이라는 계획도 밝혔다.
앞서 8월 1일에 발표된 7월 고용 보고서에서는 비농업 부문 신규 고용이 예상보다 크게 낮은 7만3000건으로 집계되었으며, 이는 시장 전망치인 10만6000건을 훨씬 밑도는 수치였다. 이로 인해 최근 석 달 간 비농업 부문 신규 고용의 평균치는 3만5000건에 불과했으며,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큰 폭으로 감소한 수치이다. 이러한 악화된 고용 지표는 트럼프 대통령의 무역 정책이 미국 노동 시장에 미치기 시작한 첫 번째 경고 신호라는 분석이 제기되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또한 맥엔타퍼 노동통계국장의 해임 결정을 통해 자신의 입장을 더욱 강화했다. 그는 "에리카 맥엔타퍼는 최근 50년간 가장 심각한 오차를 범했다"면서 해임의 정당성을 주장하며, 이전 대선 당시 고용 수치를 부풀려 발표한 바 있다는 점도 지적했다. 그는 "100만 개에 달하는 일자리가 '실수'로 수정된 것은 사기"라며 강한 어조로 비난했다.
이러한 발언이 공화당 내부에서 우려를 불러일으키자 트럼프 대통령은 연일 SNS를 통해 적극적으로 자신의 주장을 펼치고 있으며, 이를 통해 정치적 지지층의 결속을 다지려 하고 있다. 고용 시장의 불확실성과 경제 전반에 대한 불안감이 커지는 가운데, 트럼프 대통령의 정치적 발언들이 향후 대선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에 대한 관심이 더욱 높아지고 있다.
트럼프, 고용 보고서 조작 주장 이어가…국장 해임 정당성 강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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