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일본과 네덜란드의 축구 경기에서 일본 팬들의 독특한 행동이 다시 한번 주목받았다. 댈러스 스타디움에서 열린 이 경기가 무승부로 끝난 뒤, 일본 관중들은 경기가 끝난 자리에서 자신의 쓰레기를 정리하고 관중석을 청소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들은 경기 중 사용했던 파란 쓰레기봉투를 꺼내 깨끗한 공간을 유지하는 데 기여했다. 이 봉투는 일본 대표팀의 별칭인 '사무라이 블루'를 상징하며, 게임 도중에는 응원 도구로 사용되다가 경기 종료 후에는 주변 쓰레기를 담는 용도로 변모한다.

프랑스24와의 인터뷰에서 관중 중 한 명인 에이타 타나카씨는 “일본인은 공간을 사용한 뒤 항상 정돈하고 떠나야 한다고 교육받았다. 또한 다른 관람객을 고려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러한 청결한 문화는 이제 국제적으로 일본 팬들의 트레이드마크로 자리 잡았으며, 그들의 행동은 많은 외신에서도 긍정적으로 평가받고 있다.

미국의 스포츠 전문 매체인 '디 애슬레틱'은 일본 팬의 이러한 행동을 전하며 “일본이 월드컵에서 가장 존경받고 환대받는 국가로 알려진 이유”라고 설명했다. 일본의 청결 문화는 1998년 프랑스 월드컵에서 처음 주목받았고, 그 후 러시아와 카타르 월드컵에서도 팬들은 경기 결과와 관계없이 관중석을 세심하게 청소했다.

이와 함께 일본 국가대표팀의 뛰어난 정리 정돈 태도가 주목받고 있다. 선수단이 경기를 끝낸 후 라커룸을 떠날 때 종이학만 남기고 깨끗한 상태로 떠나는 모습은 일본의 감사 문화와 연결된다. CNN은 “2018년과 2022년, 일본의 라커룸은 한 점의 얼룩도 없이 정돈되어 있었고, 유일한 흔적은 감사의 쪽지와 종이학일 뿐이었다”고 보도했다.

재미있게도, 일본 팬들의 청결한 응원 문화는 이제 국제적 인식으로 자리 잡혔으며, 이는 팬들뿐만 아니라 선수들까지 긍정적인 영향을 받고 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이 일본 축구 대표팀은 이날 우승 후보로 알려진 네덜란드와의 경기에서 2-2로 비겼으며, 오는 21일에는 튀니지를 상대로 2차전을 치를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