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과 이란은 107일간의 전투를 마치고 종전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하지만 전쟁으로 인한 막대한 경제적 비용은 미국 전역의 소비자들에게 심각한 후폭풍을 예고하고 있다. 뉴욕타임스(NYT)의 보도에 따르면, 국제신용평가사와 경제 분석 기관의 자료를 인용하여 전쟁의 경제적 비용이 최소 1,320억 달러, 즉 약 203조 원에 달한다고 분석했다. 이는 미 국방부가 이전에 의회에 보고한 전쟁 관련 비용 추산치인 290억 달러를 크게 초과하는 수치이다.
국방부의 비용 추산은 군사 작전에 소요된 직접적인 비용만을 포함하고 있기 때문에, 이란의 공격으로 인한 중동 내 미군 기지와 외교 시설 복구 비용, 항공모함 전단 운용 비용, 사용된 무기와 탄약 재고를 확보하기 위한 추가 비용 등이 제외되어 있다는 전문가들의 지적이 있다.
전쟁 기간 동안 연료비는 소비자들에게 가장 직접적인 부담으로 작용했다. 호르무즈 해협이 사실상 마비되면서 국제 유가는 급등하였고, 미국의 평균 휘발유 가격은 전쟁 전 갤런당 2.98달러에서 한때 4달러를 넘어서는 상황이 벌어졌다. 이는 소비자들에게 심각한 경제적 압박으로 다가왔고, 항공유 가격 상승 또한 항공권 가격을 인상시키는 결과를 초래했다. 해상 운임과 운송비의 증가도 물류 및 제조업에 타격을 주었다.
또한, 원자재 가격의 상승은 기업의 생산 비용을 증가시키며 이는 다시 소비자 물가 상승으로 이어졌다. 비료 원료 가격 상승은 농업 생산비 증가를 유발하여 식품 가격 인상에도 기여한 것으로 분석된다. 전반적인 물가 상승은 미국 내 소비자들의 경제적 부담을 증가시키고 있으며, 이는 가계의 구매력에 위험 요소로 작용하고 있다.
더욱이 금리 부담도 확대되고 있다. 유가 상승으로 인한 인플레이션 압력은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의 금리 정책에 중대한 영향을 미치고 있다. 이로 인해 기업과 가계의 대출 비용도 증가하며, 이는 경제 전반에 추가적인 부담을 가중시키고 있다.
결론적으로, 전쟁의 종식은 경제적인 비용을 줄이지 못하고 있으며, 소비자들은 계속해서 연료비와 물가 상승의 이중고에 시달리게 될 것으로 보인다. 전투는 종료되었지만, 그 여파는 여전히 미국 경제에 심각한 영향을 미치고 있다.
미국과 이란의 전쟁 종료, 그러나 203조원의 경제적 부담은 여전히 남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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