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빈 워시 미 연방준비제도(Fed) 의장이 지난 17일(현지시간) FOMC 정례회의에서 인플레이션을 낮추겠다는 강력한 의지를 내비쳤다. 그는 "우리는 2%라는 물가안정 목표를 달성할 수 있는 능력과 의지가 있다. 바로 그게 우리가 하려는 것"이라면서 FOMC가 만장일치로 2% 목표 달성을 결의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월가는 워시 의장의 매파적 태도에 긴장하고 있다.
올해 금리 전망치를 제출한 18명의 FOMC 위원 중 9명이 연내 금리 인상을 예상했으며, 이에 따라 12월 금리 전망치가 3.375%에서 3.750%로 상향 조정되었다. 이는 이전의 FOMC에서는 금리 인상을 점친 위원이 없었던 것과 대조적이다. 워시 의장은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지명으로 취임했으나, 시장에서는 그의 비둘기파적 성향을 예상했지만 매파적 모습으로 나타나 충격을 주었다.
트럼프 대통령은 금리 동결 결정에 대해 "괜찮다. 상관없다"고 답변하면서도, 금리 인상 염려에 대해 "매우 이례적인 상황이 될 것"이라고 우려했다. 반면 워시 의장에 대해서는 신뢰를 표명하였다. 이와 관련하여 월가는 그의 매파적 스탠스에 놀라움을 감추지 못하고 있으며, 거시경제 전문가인 에드 야데니는 "워시가 금리 인하를 선호하는 비둘기파일 것이라고 생각했다"며 그가 물가 안정 이슈에 대해 강력한 입장을 보인 것이 주목할 만하다고 밝혔다.
워시 의장은 점도표 제출을 거부하고, 향후 금리 경로에 대한 포워드 가이던스를 축소하며, 통화정책과 대차대조표 운용, 의사결정 방식 재검토를 위한 5개 태스크포스를 구성하였다. 그는 이를 통해 Fed의 운영 규칙이 변할 것임을 시사했다. 헤니언앤월시의 최고투자책임자 케빈 만은 "워시는 새로운 보안관이 왔다는 신호를 보냈다"며 Fed의 운영 방식에 큰 변화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JP모건자산운용과 BNP파리바 등 주요 투자기관들은 Fed의 정책 신호 감소가 투자자에게 불확실성을 증가시켜 국채 금리와 위험 프리미엄을 상승시킬 수 있다고 경고하고 있다. 반면 블랙록자산운용의 릭 리더 CIO는 워시 의장의 접근이 미 통화정책의 새로운 시대를 열 것이라고 평가하며 긍정적인 시각을 보였다.
이러한 변화 속에서 일부 헤지펀드는 변동성 확대가 오히려 투자 기회를 창출할 수 있다고 보고 있는 상황이다. 월가는 케빈 워시 의장의 정책 변화에 예의주시하고 있으며, 앞으로의 경제 정책이 어떻게 진행될지에 대한 불확실성이 커지고 있다.
월가, 케빈 워시 Fed 의장 취임 후 긴장…물가 안정에 대한 강한 의지 표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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