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 군이 철수한 레바논 남부의 '시범 구역'에 레바논 정부군이 배치되기 시작했다고 보도되었다. 이 조치는 미국의 중재 아래 체결된 기본협정에 따른 것으로, 레바논의 안전과 안정을 위해 추진되는 중요한 단계로 평가받고 있다.
21일(현지시간) 다수의 외신에 따르면, 레바논 안보 당국이 이스라엘군이 철수한 남부 나바티에 지역의 자우타르 알-가르비예 마을에 레바논 정부군 병력의 진입을 확인했다. 이스라엘군은 전날 시범 구역 프로그램 시작을 공식적으로 알렸지만, 병력 철수 및 교체와 관련한 추가적인 논평은 제공하지 않았다.
이번 '시범 구역' 프로그램은 레바논 남부에서 친이란 무장 정파인 헤즈볼라의 영향력을 최소화하고, 이스라엘의 안보 위협을 감소시키기 위해 설정되었다. 이스라엘 군이 남부 지역에서 물러난 자리에 레바논 정부군이 배치되어 지역 치안을 강화하는 목적을 가지고 있다. 그러나 이 과정에서 헤즈볼라가 강한 반발을 보일 것으로 예상되고, 이스라엘 당국조차 레바논 정부군에 대한 전적인 신뢰를 가지고 있지 않다. 이로 인해 프로그램의 성공 여부는 불투명하다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다.
앞서 헤즈볼라는 2월 미국과 이스라엘의 공습으로 이란 최고지도자 아야톨라 알리 하메네이가 사망하자 다음 달 이스라엘에 대한 공격을 선언한 바 있다. 이란의 지원을 받는 헤즈볼라는 최근 몇 차례 이스라엘을 겨냥한 공격을 감행하였고, 이스라엘은 이에 대한 반격으로 레바논 전역을 공습하고 지상군을 다시 투입한 상황이다.
안전하고 안정적인 레바논 남부 형성을 위한 정부군의 배치에도 불구하고, 지역 내 무장 정파의 반발과 이스라엘 정부의 우려는 여전히 대두되고 있어, 향후 상황 전개에 귀추가 주목된다. 레바논 정부군의 역할과 행동이 어떻게 전개될지는 신중한 관찰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이스라엘군 철수한 레바논 남부 지역에 정부군 배치 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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