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14년 만에 영국 런던에서 개최한 갤럭시 언팩은 혁신적인 폴더블 스마트폰과 관련된 신제품 발표로 업계의 큰 주목을 받았다. 이번 언팩은 과거 어시장이었던 올드 빌링스게이트에서 열렸으며, 이곳은 현재 문화 행사와 다양한 기업 활동을 위한 공간으로 변화했다. 삼성전자는 새로운 형태의 폴더블 스마트폰을 의미 있게 소개할 수 있는 장소로 올드 빌링스게이트를 선택했다고 밝혔다.
행사가 개최된 22일, 삼성전자는 폴더블폰 3종과 갤럭시 워치 2종, 그리고 하반기에 출시될 인공지능(AI) 글라스 등을 소개할 예정이다. 특히 주목받는 모델은 '갤럭시 Z 폴드8'으로, 가로 폭을 확대하여 화면비를 4대 3으로 개선한 혁신적인 제품이다. 이는 반도체 기술과 디자인의 혁신을 통해 사용자의 경험을 극대화하는 방향으로 진행되고 있다.
올드 빌링스게이트는 19세기 건축가 호러스 존스가 설계한 곳으로, 내부는 '더 그랜드 홀', '더 볼트', '더 갤러리' 등으로 구분되어 있으며, 과거의 기능과 용도를 새로운 형태로 전환하여 삼성을 위한 최적의 배경을 제공했다. 이러한 공간은 이번 언팩의 슬로건인 ‘새로운 형태가 펼쳐진다’와 잘 맞아떨어진다.
삼성전자가 런던에서 언팩을 개최한 것은 두 번째이자 14년 만이다. 이는 2012년 런던 올림픽과 맞물려 갤럭시 S3를 소개하며 시작된 전통이기도 하다. 삼성전자는 2023년부터 폴더블폰 언팩을 ‘문화의 도시’에서 개최하기로 결정하고, 서울, 파리, 브루클린에 이어 런던을 선정했다. 이러한 결정은 글로벌 시장에서의 삼성 브랜드 가치를 더욱 확고히 하려는 전략의 일환으로 해석된다.
런던의 대형 전광판과 이층버스는 '갤럭시 언팩 2026'의 광고로 가득 차 있어, 현지 시민들의 관심을 끌었다. 'A New Shape Unfolds(새로운 형태가 펼쳐진다)'라는 문구와 함께 새로운 폼팩터의 등장 소식은 언팩을 더욱 흥미롭게 만들었다.
AI 기술이 접목된 갤럭시 워치 신제품은 정밀한 수면 및 운동 데이터 분석을 통해 개인 맞춤형 코칭과 건강 관리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또한, 구글과 협력해 개발 중인 AI 글라스는 사용자가 스마트폰을 꺼내지 않고도 고도의 AI 경험을 누릴 수 있는 기능을 제공합니다. 이러한 혁신적인 기술들은 메타가 독주하고 있는 스마트글라스 시장에서 삼성과 구글의 경쟁력을 강화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러한 혁신은 삼성전자가 폴더블폰 신제품을 통해 인류의 모바일 경험을 더욱 풍부하고 개인화된 형태로 변화시키려는 노력을 나타낸다. 런던에서의 언팩은 단순한 제품 발표를 넘어 브랜드의 상징적 이미지와 함께 글로벌 소비자에게 새로운 경험을 제공하는 중요한 기회로 여겨진다.
삼성, 14년 만에 런던에서 갤럭시 언팩 개최…올드 빌링스게이트를 선택한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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