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연합(EU)이 알리익스프레스에 대한 5억5000만 유로(약 9300억 원)의 과징금을 부과하자, 중국 정부가 이에 대해 강력한 반대 입장을 표명했다. 중국 상무부는 22일 공식 성명을 통해 이 결정이 중국 기업에 대한 차별적 조치라고 주장하며, EU의 그러한 행동을 단호히 반대한다고 밝혔다.
이번 과징금은 알리익스프레스가 디지털서비스법(DSA)을 위반하여 안전하지 않은 제품과 가짜 상품을 판매한 결과로 부과됐다. 이는 EU 27개 회원국에서 발생한 DSA 위반 사건 중 가장 큰 규모로, 중국 기업인 알리익스프레스에게는 심각한 타격이 될 것이라고 전문가들은 분석하고 있다.
중국 상무부는 성명에서 "중국은 유럽 측이 법조문의 모호성을 악용하여 재량권을 남용하는 행위를 중단하고, 모든 중국 기업이 공평하고 공정하게 대우받아야 한다"며 강한 어조로 요구했다. 이어 "기업의 권익을 보호하기 위해 법적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알리익스프레스 측은 즉각 반응하며 "우리는 DSA 시행 이후 요구되는 의무를 충실히 이행하기 위해 상당한 자원을 투자해 왔다"고 밝혔다. 그러나 그들이 부과된 과징금은 과도하며, 기존의 관리 체계와 이미 시행한 개선 조치를 충분히 반영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이는 기업의 경영에 대한 신뢰성을 떨어뜨릴 우려가 클 수 있다.
이번 사건은 EU 내에서의 중국 기업의 위치와 유럽과 중국 간의 무역 관계를 다시금 점검하게 만들고 있으며, 중국 측에서 예정된 대응 조치들이 어떻게 이루어질지 주목된다. 전문가들은 이러한 상황이 두 지역 간의 경제 협력과 경쟁 양상에 더욱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전망하고 있다.
중국 정부의 반응은 향후 EU의 규제 정책과 중국 기업의 유럽 진출에 중대한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되며, 양측의 긴장 관계가 더 악화될 수 있는 가능성을 내포하고 있다. EU의 이러한 조치가 중국 기업의 경쟁력을 약화시키려는 의도로 해석될 경우, 중국은 더욱 공격적인 대응에 나설 가능성이 있다.
알리익스프레스에 9300억 과징금 부과…중국 정부, EU에 강력한 반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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