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적인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인 넷플릭스의 자회사인 아이라인 스튜디오(Eyeline Studios)의 전 크리에이티브 총괄 부사장인 케빈 베일리가 회사를 상대로 부당 해고 소송을 제기하면서, 회사가 직원들에게 음주를 장려하는 문화가 존재했다는 주장이 제기되었다. 소장에서는 해당 회사의 최고경영자(CEO) 제프 샤피로가 사무실에 개인 바를 두고 직원들에게 술을 권유하는 행태에 대한 의혹이 포함되어 있다.
베일리는 지난 1월 열린 회사 워크숍에서 자신이 의사의 처방에 따라 케타민 치료를 받고 있다는 사실을 밝혔고, 이후 회사의 조사를 거쳐 4월에 해고되었다. 케타민은 마약류 진통제로 알려져 있다. 법원 문서에 따르면, 회사 관계자는 케타민 치료가 해고의 한 이유라고 확인했다.
소장에 포함된 주장에 따르면, 아이라인 스튜디오에서의 음주는 회사 행사에서 흔히 이루어졌으며, 이를 공개적으로 용인하고 장려해 왔다는 내용이 담겨 있다. 특히 제프 샤피로 CEO는 공식 행사에 참석하기 위해 이동하는 차량 안에서 직원들과 함께 마실 술을 사는 모습을 목격하였다는 것이 베일리의 주장이다. 그는 이를 통해 회사 차원에서 음주 문화가 자리 잡고 있다는 점을 강조하고 있다.
베일리는 샤피로 CEO가 여러 차례 자신이 참석한 회사 행사에서 음주를 장려하는 모습을 직접 목격했다고 밝혔다. 예를 들어, 2024년 자신의 취임 환영 만찬, 2025년 넷플릭스 연례 사업 검토 행사, 2026년에는 LA 레이커스 경기 자리에서도 샤피로 CEO와 함께 술을 마셨다는 주장이다. 그의 변호인 측은 법원에 제출된 자료에서 샤피로 CEO가 업무 행사에서 술잔을 든 채 참석한 사례를 최소 6건이나 제시하였다.
더 나아가, 샤피로 CEO는 사무실에 개인 바를 마련해두고 여러 차례 베일리에게 술을 권했다고 주장하며, 넷플릭스가 운영하는 한 시설에서 "이곳의 바를 자기 것처럼 이용하라"며, 바텐더가 없을 경우 직접 술을 따라 마실 수 있도록 하라고 말한 적도 있다고 소장에 담겼다.
베일리는 자신의 케타민 복용에 대해 어머니를 잃은 슬픔으로 인해 의료진의 처방에 따라 진행한 치료라고 설명하며, 해고에 따른 임금 손실 및 정신적 피해, 그리고 징벌적 손해배상을 청구하고 있다. 이러한 상황은 기업 문화와 인사 정책에 대한 심각한 의문을 제기하며, 변화의 필요성을 강조하는 사건으로 주목받고 있다.
"넷플릭스 자회사 전 임원, CEO의 음주 장려 문화 폭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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