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중앙정보국(CIA)과 이스라엘의 정보기관 모사드가 이란의 새 최고지도자 모즈타바 하메네이의 행방을 추적하는 데에 전력을 다하고 있다. 모즈타바는 지난 2월 28일 이란의 전 최고지도자인 아야톨라 세예드 알리 하메네이가 폭사한 후, 3월에 새 최고지도자로 선출되었으나 그 이후로 약 5개월 동안 공개된 장소에서 모습을 드러내지 않고 있다. 최근에는 미국 독립기념일에 열렸던 부친의 장례식조차도 안전상의 이유로 참석하지 않았다.
더타임스의 보도에 따르면, 모즈타바는 휴대전화와 노트북 PC를 사용하지 않아 CIA와 모사드가 기술적으로 추적하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 특히 그는 얼굴 부상을 입은 이후 지하 벙커에 은신 중이며, 미국의 정찰 위성에 노출되는 것을 피하기 위해 지상으로 나오지 않는 것으로 추정된다. 이로 인해 정보기관들은 사이버 감시가 성과를 내지 못하면서, 인적 정보망(HUMINT)에 의존하여 모즈타바의 움직임을 추적하기로 결정했다.
현재 이란의 수도 테헤란에 있는 지하 터널 및 군사 벙커를 중심으로 모즈타바의 생존 여부와 그의 은신처를 확인하기 위한 작업이 진행되고 있다. 이와 함께, 모사드 전 간부 라미 이그라는 모즈타바가 전화를 쓰지 않더라도 여전히 메시지를 전달할 가능성이 있다고 언급하며, 전령을 찾아내는 것이 핵심이라고 강조했다. 이는 과거 CIA가 오사마 빈 라덴의 은신처를 추적했던 방식과 유사하다.
그러나 모즈타바의 주변 인물들에 대한 보안이 강화된 상태이며, 그와 연락할 수 있는 인원이 극소수인 만큼 추적이 매우 어렵다는 지적도 있다. 더욱이, 모즈타바의 대역이 활동하고 있다는 가능성까지 제기되고 있어, 이는 미국의 추적을 더욱 복잡하게 만들고 있다.
설령 모즈타바의 소재가 확보된다 하더라도, 제거 작전을 감행할지 여부에 대한 고민이 또 다른 이슈로 부각되고 있다. 전직 미국 정보당국 고위 관계자는 그를 제거한 후 이란을 이끌 대체 세력이 분명하지 않다면, 실질적인 이익을 보장할 수 없다고 언급하며 신중한 접근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이란의 정세는 미국과 이스라엘에게 커다란 도전과제를 안겨주고 있으며, 모즈타바의 움직임이 게임의 판도를 바꿀 수 있는 중요한 상황이 될 가능성이 있다. 모즈타바가 향후 어떤 선택을 할지는 국제 사회의 주목을 받고 있으며, 이란 내부의 정치적 안정성 또한 큰 관심사로 대두되고 있다.
미국 및 이스라엘, 이란 최고지도자 모즈타바 하메네이 행방 추적에 총력 다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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