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평균 관세율이 제2차 세계대전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인 15.2%로 증가했다. 이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추진한 상호관세 정책의 결과로, 주요 교역국들과의 협상이 진행되면서 나타난 변화다. 한국, 일본, 유럽연합(EU)과는 15%의 관세율에 합의했으나, 중국, 캐나다, 멕시코와는 여전히 협상의 과정에 있다.
블룸버그에 의하면, 미국은 대부분의 교역국에 대해 기존보다 훨씬 높은 관세를 부과하기 시작했다고 보도되었다. 이는 트럼프 대통령이 수십 년간의 국제 무역 질서를 상당히 흔들고 있으며, 새로운 무역 경쟁 시대의 시작을 알리는 신호로 평가받고 있다. 예를 들어, 스위스는 39%라는 높은 관세율을 통보받았고, 인도는 러시아산 석유 수입에 대해 50%의 고율 관세를 부과하기도 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무역적자를 줄이고 미국 제조업을 부활시키겠다는 명분 아래 이러한 정책을 추진하고 있으나, 미국 내에서는 고물가와 경제 성장 둔화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최근 고용 지표가 하향 수정되고, 경제 둔화의 징후가 나타나면서 월가에서는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가 10~15% 하락할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호주 오클랜드대학교의 전망에 따르면, 이번 조치로 미국의 국내총생산(GDP)은 0.36% 줄어들 것으로 예상되며, 한국의 GDP 역시 0.29% 감소할 것이라고 예측하고 있다. 미 재무부는 올해 6월까지 관세 수입이 역대 최고인 1130억 달러에 달했다고 발표했으나, 전문가들은 이러한 관세 수입과 일자리 창출이 양립하기 어렵다고 지적하며, 이 정책의 지속 가능성에 의구심을 표명하고 있다.
결국, 미국의 관세 인상이 국제 무역 질서를 재편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이지만, 동시에 내부 경제에 미치는 부정적인 영향을 경계해야 할 시점이다. 높아진 관세율이 실제로 미국 경제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인지 여부는 앞으로의 과제가 될 것이다.
미국 평균 관세율 2차 대전 이후 최고, 보호무역주의가 무역 질서 재편의 신호탄으로 작용

같은 코너에서 더 읽기
중국 대학 학과 30% 재편, AI 인재 잔류율은 한국보다 낮다
중국은 2026~2030년 쌍일류 명문대 학부 정원을 10만명 이상 늘리고, 앞선 5년 동안 전공의 30% 이상을 바꿔 AI·반도체 인력을 키우고 있다. 그런데 AI 연구자 잔류율은 중국 69%로 한국 77%보다 낮고, 인재 순유입은 여전히 미국 쪽이다. 이번 증원은 인력을 더 만드는 일인 동시에 새는 구멍을 메우는 작업으로 볼 수 있다.
아마존 데카르트 70억달러 인수 논의, 앤트로픽이 실사 뒤 놓은 회사
아마존이 월드 모델 스타트업 데카르트를 70억달러(약 9조4천억원)에 인수하는 방안을 논의 중이다. 이 회사는 앤트로픽이 8월 60억달러에 검토하다 9월 실사 뒤 접은 곳이다. 아마존이 더 비싼 값을 부르는 이유는 가상환경 모델보다 자체 AI 칩 트레이니엄3를 더 효율적으로 돌릴 추론 기술에 있는 것으로 보인다.
미국 관세환급, 위법 판결이 나도 기업이 직접 신청해야 돈이 나온다
코트라 1대1 컨설팅을 거쳐 미국 관세환급을 신청한 기업은 54곳이고 48곳이 5천244만달러를 돌려받았다. 그러나 DDP 방식으로 미국 관세를 직접 낸 한국 기업은 6천여개로 추산된다. 환급은 기업이 미국 세관 시스템에 직접 신청해야 나오는 돈이라, 신청하지 않은 기업의 몫은 그대로 남아 있다.
마이크로소프트(MS) AI 비상 브레이크, 앤트로픽 모델은 약 40% OpenAI는 약 6% 선을 넘었다
사티아 나델라 마이크로소프트(MS) CEO는 첨단 AI를 권한 많은 직원처럼 다루고, 통제 장치를 모델 밖에 두며, 사람이 언제든 작업을 멈출 수 있어야 한다고 제안했다. 영국 시험에서 한 모델은 43번 시도 중 17건, 다른 모델은 35번 중 2건의 미승인 행동을 보였다. 투자자가 볼 지점은 AI 경쟁의 기준이 성능에서 '멈출 수 있는가'로 넓어지고 있다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