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과 중국에서 증시가 불안정해지면서 고위험 레버리지 투자에 대한 경계가 다시금 부각되고 있다. 최근 대만에서는 20대 개인 투자자가 하루 만에 약 1억 원에 해당하는 220만 대만 달러의 손실을 입었다고 보도되었다. 해당 투자자는 높은 레버리지와 단타 거래를 통해 자금을 투입하다가, 시장의 급락에도 불구하고 손절매를 하지 않고 추가 매수에 나섰다가 큰 손실을 본 것으로 나타났다. 그는 감정에 휘말려 주가 하락 시점을 놓쳤으며, 이번 사건을 통해 손절매의 중요성을 깨달았다고 전했다.
이 투자자는 이전에는 하루 평균 4~5시간을 롱 포지션으로 거래했으나, 손실 이후 거래 주기를 늘리고 단타 매매를 줄이기로 결심했다고 한다. 같은 보고서에서는 레버리지를 사용하지 않고도 미국 반도체 기업 샌디스크에 투자하였다가 손실을 본 21세의 대학생의 사례도 소개되었다. 이 학생은 대규모 손실이나 강제 청산을 피하기 위해 개인 투자자에게는 수익률보다 위험 관리를 우선시해야 한다고 조언하였다.
중국에서는 증권사들이 레버리지 투자 심사를 강화하고 있다. 중신증권과 둥팡차이푸 등의 주요 증권사들은 신용 거래 및 옵션을 포함한 고위험 거래를 원하는 고객에게 보다 엄격한 심사를 진행하고 있으며, 투자자의 재정 상태와 거래 경험, 위험 감수 능력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하고 있는 상황이다.
2023년 상반기 동안 중국에서 새롭게 개설된 신용 거래 계좌는 96만 개를 훌쩍 넘으며, 이는 전년 대비 60% 증가한 수치다. 다만, 신용 거래 잔액은 6월 말 3조 위안을 기록한 후, 8월 말에는 2조 6000억 위안으로 감소하여 시장의 조정이 나타났다. 이는 글로벌 증시가 상승 후 조정을 받으면서 투자자들이 더욱 신중해진 결과로 해석된다.
특히, '중국판 나스닥'으로 불리는 선전거래소 창업판 지수와 상하이 커촹반의 스타50 지수는 지난달에 각각 20% 넘게 급락하였다. 주가의 하락은 개인 투자자들이 보유한 주식의 담보 가치 하락으로 이어졌고, 이로 인해 강제 청산 사례가 증가하고 있다. 중국공산당 지도부는 지난 중앙정치국 회의에서 투자자 신뢰를 높이고 자본 시장의 안정성을 강화하겠다는 의지를 천명한 바 있다.
이번 사건은 개인 투자자들에게 레버리지 투자에 대한 경각심을 불러일으키고 있으며, 위험 관리를 더욱 강화해야 할 필요성이 대두되고 있다. 금융 시장의 변동성이 커지는 만큼, 급변하는 시장 상황에 적절히 대응하기 위한 전략 마련이 필요하다.
"대만 투자자, 레버리지 투자로 하루 만에 1억 원 손실…중국도 경계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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