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10일(현지 시간) 백악관에서 기자들과의 인터뷰를 통해 호르무즈 해협을 미국이 엄격히 통제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현재 해협에 통제선을 구축하고 있으며, 우리가 허락한 만큼의 선박만이 출입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 발언은 이란 측이 호르무즈 해협 재개방 조건으로 미국의 해상 봉쇄 해제 및 군사적 공격 중단 등을 요구한 것에 대한 반격으로 풀이된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란이 해협에 기뢰를 설치하고 있다는 사실도 언급하며 “우리는 기뢰를 찾아내고 있으며 전체 해협을 소해 처리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트럼프는 이란의 전쟁 피해에 대해 배상을 요구할 것이라고도 밝혔다. 그러면서 그는 이란이 도로변 폭탄과 여러 분쟁을 통해 발생시킨 인명 피해에 대한 배상도 당연하다고 지적했다. 특히 그는 2020년 미국의 공습으로 사망한 가셈 솔레이마니 전 이란 군 사령관과 2000년 اليمن 아덴에서 발생한 미 해군 구축함 USS 콜의 폭탄 테러 희생자들에게도 배상을 요구할 수 있음을 강조했다.
이란은 이러한 트럼프 대통령의 발언에 대응하기 위해 고위 군 관계자들을 교체하고 내부 결속을 다지기 위한 군 지휘체계 정비에 나섰다. 이란의 마수드 페제시키안 대통령은 최근 최고지도자 세예드 모즈타바 하메네이와의 회담에서 “그의 건강 상태는 매우 양호하고 여러 지침을 받았다”고 전했다. 이란은 현재 내부적으로 단결을 촉구하며 서방 제재와 경제적 어려움에 대처하기 위한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
모즈타바 하메네이는 군 지휘부에 대한 대규모 인사를 단행하고, 새로운 군 지휘부에게 방어 및 안보 역량을 강화하라고 지시했다. 이란 군과 이슬람혁명수비대(IRGC)는 무수한 현대적 군사 위협에 대하여 효율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체계를 갖추도록 하라는 명령을 받았다. 이란 내부 상황이 복잡해지는 가운데, 트럼프와 이란 간의 갈등이 더욱 심화되고 있다는 점이 주목받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의 발언은 미국과 이란 간의 정치적 긴장이 고조되는 상황에서 이루어졌으며, 현재 양국 간의 협상은 난항을 겪고 있다. 이란은 고위 지휘부의 체제 정비를 통해 외부의 압박에 더욱 저항하고자 하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으며, 향후 미국과의 갈등의 전개가 주목된다.
트럼프 "호르무즈 해협은 미국의 통제하에 있다"… 이란의 배상 요구에 대한 반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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