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이 설립한 소셜미디어 기업 트럼프미디어&테크놀로지그룹이 보유하고 있는 가상자산의 급격한 가치 하락으로 인해 2023년 2분기 동안 2억3800만 달러의 순손실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의 순손실 2000만 달러에 비해 상당히 증가한 수치이다.
이번 발표에 따르면, 트럼프미디어는 2분기 매출액이 170만 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89% 증가했음을 알렸지만, 가상자산의 가격 하락이 회사의 전체 재무 성과에 심각한 영향을 미쳤다. 블룸버그통신은 이러한 재무 부진이 더욱 심화되고 있다고 보도하며, 트럼프미디어가 가상자산 비축과 청정에너지 관련 기업 인수 등 추가적인 사업을 추진하고 있지만 여전히 흑자 전환에 실패했다고 전했다.
트럼프미디어는 최근 '트루스 API'라는 새로운 서비스를 출시하며 고객 확보를 위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이 서비스는 트럼프 대통령의 소셜미디어 플랫폼인 트루스소셜에서 게시된 내용을 일반 이용자에게 보다 빠르게 제공하는 기능을 가지고 있으며, 월 이용료는 6만에서 10만 달러에 이를 수 있다. 케빈 맥건 임시 CEO는 이 서비스가 이미 10개 이상의 고객을 확보했으며, 주요 고객이 고빈도매매(HFT) 업체임을 강조했다.
또한, 트럼프미디어는 향후 개인 투자자, 언론사, 인공지능 대규모언어모델(LLM) 개발 기업 등으로 고객층을 확대할 계획을 갖고 있다. 맥건 CEO는 콘퍼런스콜에서 "이 사업이 의미 있고 지속적인 수익원을 창출할 수 있을 것으로 본다,"며 "하지만 이는 보다 넓은 미디어 및 기술 전략의 일환일 뿐"이라고 덧붙였다.
이와 같은 실적 악화와 관련하여 전문가들은 트럼프미디어의 향후 전략과 가상자산 시장의 움직임이 회사의 지속 가능성에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특히, 최근의 가상자산 시장의 변동성이 기업 운영에 어떤 영향을 줄지가 주요 관심사로 떠오르고 있다. 시장 전문가들은 불확실한 환경 속에서도 새로운 기회를 포착해야 하는 과제가 트럼프미디어 앞에 놓여 있다고 진단하고 있다.
트럼프미디어, 가상자산 급락으로 2분기 2억3800만 달러 손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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