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콧 베선트 미국 재무부 장관은 차기 연방준비제도(Fed) 의장 선발 절차에 본격적으로 착수했다고 밝혔다. 베선트 장관은 MSNBC와의 인터뷰에서 "대통령과 함께 선발 과정을 진행 중이며 면접 절차에 이미 착수했다"며 "우수한 후보들이 많이 있다"고 전했다.
이와 관련하여 블룸버그 통신은 크리스토퍼 월러 Fed 이사가 최근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참모들과 만났으며, 차기 Fed 의장으로 유력하게 부각되고 있다고 보도했다. 현재 제롬 파월 의장의 임기는 2026년 5월까지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금리 인하를 요구하며 파월 의장에 대한 지속적인 압박을 해왔으나, 파월 의장은 기준금리를 동결한다는 결정을 내렸다. 최근 매파로 알려진 아드리아나 쿠글러 Fed 이사가 사임함에 따라 후임 지명이 이루어질 가능성 또한 제기되고 있다.
베선트 장관은 또한 에리카 맥엔타퍼 미 노동통계국(BLS) 국장의 갑작스러운 해임에 대해 적극적인 지지를 표명했다. 그는 "BLS 재조정은 이미 오래전에 이루어졌어야 할 일"이라며 "지난주에 저지른 실수가 ±5~6 표준편차에 해당하는 극단적 실수"라며 비판의 목소리를 높였다. 앞서 BLS는 7월 고용 보고서를 발표하면서 5월과 6월의 고용 수치를 대폭 하향 조정한 바 있다.
베선트 장관은 "BLS는 새로운 데이터 수집 방식을 채택해야 한다"며 "구식 방식을 따르며 다른 결과를 기대하는 것은 게으른 일"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또한 Fed가 지난달 30일 기준금리를 동결한 결정에 대해 "뭔가 잘못됐다"며 흥미로운 의견을 제시했다. "Fed의 경제학자들이 BLS 데이터를 제대로 분석하지 못했거나 데이터 자체가 왜곡된 것"이라며 거듭 주장했다.
한편, 7일부터 미국이 각국에 부과하던 상호관세가 본격적으로 시행되는 가운데, 베선트 장관은 "대부분 무역 합의는 완료된 상황"이라고 밝혔다. 그는 "올해 관세 수입이 3000억 달러에 이를 가능성이 있으며, 2026년에는 더 증가할 것"이라며 낙관적인 전망을 내놓았다.
베선트 장관의 이번 발언들은 차기 Fed 의장 선출과 BLS 문제 등에 대한 한국 및 글로벌 시장에서의 우려를 더욱 부각시키고 있음을 감안할 때,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주목받을 가능성이 높다. 전문가들은 이러한 상황이 향후 경제정책 및 노동 시장 데이터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심도 있는 논의의 기초가 될 것이라고 전망하고 있다.
미국 재무부, 차기 연준 의장 인터뷰 시작… 통계국장 해임 놓고 "이미 필요한 조치"

같은 코너에서 더 읽기
TIGER S&P500커버드콜 분배금 115원, 쌓아 둔 배당금도 재원에 섞였다
TIGER 미국S&P500타겟데일리커버드콜(482730)의 10월 분배금은 주당 115원이고, 100주를 가진 사람은 세전 1만1,500원을 받는다. 이 금액은 옵션 프리미엄만으로 만든 숫자가 아니다. 9월부터 상장 이후 쌓인 주식배당금이 분배 재원에 들어갔기 때문에 과거 분배금과 같은 잣대로 비교하면 안 된다.
중국 대학 학과 30% 재편, AI 인재 잔류율은 한국보다 낮다
중국은 2026~2030년 쌍일류 명문대 학부 정원을 10만명 이상 늘리고, 앞선 5년 동안 전공의 30% 이상을 바꿔 AI·반도체 인력을 키우고 있다. 그런데 AI 연구자 잔류율은 중국 69%로 한국 77%보다 낮고, 인재 순유입은 여전히 미국 쪽이다. 이번 증원은 인력을 더 만드는 일인 동시에 새는 구멍을 메우는 작업으로 볼 수 있다.
아마존 데카르트 70억달러 인수 논의, 앤트로픽이 실사 뒤 놓은 회사
아마존이 월드 모델 스타트업 데카르트를 70억달러(약 9조4천억원)에 인수하는 방안을 논의 중이다. 이 회사는 앤트로픽이 8월 60억달러에 검토하다 9월 실사 뒤 접은 곳이다. 아마존이 더 비싼 값을 부르는 이유는 가상환경 모델보다 자체 AI 칩 트레이니엄3를 더 효율적으로 돌릴 추론 기술에 있는 것으로 보인다.
미국 관세환급, 위법 판결이 나도 기업이 직접 신청해야 돈이 나온다
코트라 1대1 컨설팅을 거쳐 미국 관세환급을 신청한 기업은 54곳이고 48곳이 5천244만달러를 돌려받았다. 그러나 DDP 방식으로 미국 관세를 직접 낸 한국 기업은 6천여개로 추산된다. 환급은 기업이 미국 세관 시스템에 직접 신청해야 나오는 돈이라, 신청하지 않은 기업의 몫은 그대로 남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