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의 메모리 반도체 기업 창신메모리테크놀로지(CXMT)가 자사의 최신 17나노미터 DDR5 D램 수율이 90%를 넘어섰다고 밝혔다. 이는 삼성전자의 92~93%와 비교해 단 2%포인트(P) 낮은 수치로, CXMT가 기술 지표 면에서 세계 최고 수준에 이르렀음을 시사한다.
CXMT는 기존에 후발주자로 평가되던 D램 분야에서 최근 대규모 투자를 통해 생산 경쟁력을 크게 향상시킨 것으로 보인다. 현재 CXMT의 D램은 서버보다는 일반 전자 기기에 집중되고 있으며, 대만의 PC 제조업체 에이서와 에이수스의 제품에 일부 장착되고 있다. 뿐만 아니라 미국의 HP는 중국에서 판매되는 제품에 CXMT의 D램을 사용하고 있다.
CXMT는 2023년 모바일용 LPDDR5를 시작으로 향후 2024년에는 PC용 DDR5, 그리고 지난해 저전력 LPDDR5X 제품군을 출시하는 등 제품군을 다양화하고 있다. 이는 회사의 성장 잠재력을 더욱 높이는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지난 11월의 IC 차이나 2025 엑스포에서는 “메모리의 속도와 용량 면에서 세계 최고 수준에 도달했다”고 밝힌 바 있는 CXMT는 이번 수율 증가로 인해 향후 메모리 업계의 기존 강자들인 삼성전자, SK하이닉스, 마이크론 등에 더 많은 압박을 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CXMT는 최근 상하이 증시에 상장된 이후, 불과 2주 만에 주가가 수백 퍼센트 상승하며 주목받고 있다. 상장 당시 기존 메모리 공급업체들의 주가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모습을 보였으며, 이는 메모리 업계의 구조적 점유율 변화 가능성을 암시하고 있다. 현재 CXMT의 시가총액은 약 3조5400억 위안, 한국 원화로 환산 시 약 744조 원에 달하는 수준에 이르고 있다.
CXMT의 이러한 성장은 중국의 반도체 산업 발전의 상징이자, 글로벌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높이는 중요한 이정표로 평가받는다. 이에 따라 메모리 시장에서 중국 기업의 영향력이 더욱 커질 것으로 보이며, 이는 향후 반도체 기술 분야에서의 경쟁 패턴에 중대한 변화를 가져올 가능성이 높다.
CXMT, 삼성전자와 D램 수율 격차 2%P로 축소…세계 최고 수준 진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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