벨기에 과자 브랜드 로투스의 비스코프가 지난해 매출 약 9700억원을 기록하며 글로벌 브랜드로 자리매김했다. 비스코프는 부스러지기 쉬운 직사각형 모양의 비스킷으로, 강렬한 계피 맛이 특징이다. 이 과자는 원래 '스펠퀼라스'라는 이름으로 시작했으나, 대량 생산과 저렴한 가격 덕분에 제2차 세계대전 중 저렴한 간식이란 인식을 받기도 했다. 그러나 1980년대부터 미국 델타항공의 기내식으로 채택되면서 브랜드 인지도를 급격히 높였다.
델타항공은 1979년 항공 서비스 규제 완화 이후 경쟁의 압력을 받았고, 비스코프를 기내 간식으로 도입함으로써 고객 유치에 성공하였다. 비행 중 비스코프를 맛본 승객들은 그 고유한 맛을 잊지 못하고 재구매를 원하게 되어 델타항공을 찾는 이유가 되었다. 이로 인해 비스코프는 기내에서 대중적인 인기를 얻게 되었고, 곧 다른 항공사에서도 기내 간식으로 도입하게 되었다.
비스코프의 인기가 지속되면서 델타항공과 로투스 간의 공식 파트너십은 현재도 유지되고 있다. 비스코프는 항공사뿐만 아니라 전 세계의 마트와 편의점에서 쉽게 구할 수 있는 과자가 되었으며, 지난해 아메리칸 항공과 델타 항공에서 각각 1억2400만 개와 8500만 개가 소비되었다.
비스코프가 매력적인 이유는 한정된 알레르기 유발 성분으로 누구나 안심하고 섭취할 수 있다는 점이다. 식물성 기름, 설탕, 밀가루, 향신료로 만들어진 비스코프는 고도의 비행에서 둔해지는 미각을 자극하는 독특한 맛을 유지하여 기내 간식으로 최적화되어 있다. 또한 다양한 형태의 제품군, 예를 들어 아이스크림 콘이나 스프레드와 같은 변형 제품이 출시되며 매출 증가에 기여하고 있다.
로투스는 비스코프를 포함하여 다양한 제품을 출시하며 지난해 기준 약 12억3000만 유로의 전체 매출 중 절반 가까운 6억 유로를 비스코프가 차지한다고 발표했다. 올해 상반기에는 11%의 매출 증가율을 나타내며 지속적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비스코프는 이제 항공 산업 너머로 소비 영역을 확장하고 있으며, 인기가 시들지 않고 있다.
따라서 비스코프의 성공 비결은 소비자들의 기억에 남는 독특한 맛, 안전한 성분 구성, 그리고 강력한 유통망 덕분이라 할 수 있다. 고객들의 사랑을 받는 비스코프는 앞으로도 계속해서 새로운 시장을 개척하며 성장할 가능성이 높다.
비스코프, 커피에 최적화된 인기 과자의 글로벌 성공 비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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