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10월 19일, 경기도 양주의 레이크우드 컨트리클럽에서 열린 KLPGA 투어 상상인·한경 와우넷 오픈에서 이율린이 5차 연장 끝에 첫 우승의 감격을 맛보았다. 이 대회는 총 상금 12억원 규모로, 이율린은 4라운드를 1언더파 71타로 마쳐 박지영과 동타(12언더파 276타)를 기록하였다.

이율린은 정규투어에 데뷔한 이후 81번째 출전 만에 첫 우승을 차지하며 상금 2억1600만원을 확보하게 되었다. 이로써 시드전에서의 위기를 극복하고 2년 시드를 거머쥐게 되었다. 그는 1타 차 선두로 경기를 시작하여 5개의 버디와 4개의 보기로 경기를 이끌면서 안정적인 플레이를 이어갔다. 하지만 16개 홀에서 1타를 잃으며 어려움을 겪다, 17번 홀에서 약 4.5m 버디 퍼트를 성공시켜 1타 차로 따라붙었고, 18번 홀에서도 6m 가까운 원거리 퍼트를 넣어 연장전을 기회로 만들었다.

연장전에서 이율린과 박지영은 첫 두 홀에서 파를 기록하며 승부를 가리지 못하였고, 핀 위치가 바뀐 후에도 3, 4차 연장에서 다시 한번 파를 지키며 긴장감을 이어갔다. 마지막 5차 연장에서 박지영이 먼저 퍼팅을 시도하여 파를 유지한 반면, 이율린은 약 8m 거리의 버디 퍼트를 성공시켜 연장전에서 최종 승리를 거머쥐었다.

이로써 박지영은 지난해 8월 이후 1년 2개월 만의 우승 기회를 놓치고 준우승에 그쳤다. 차례로 정윤지가 3위(11언더파 277타), 이재윤 4위(10언더파 278타), 유현조와 한진선이 공동 5위(9언더파 279타)에 자리했다. 최근 LPGA 투어 롯데 챔피언십에서 우승하여 다음 시즌 미국 진출을 앞두고 있는 황유민은 박현경, 박혜준 등과 공동 7위(8언더파 280타)에 올랐다.

이율린의 이번 개최의 성과는 그의 성장과 노력의 결과이며, 앞으로의 경기에 대한 기대감을 높인다. 특히, KLPGA에서의 성과는 그가 앞으로의 경기도 더욱 기대하게 만드는 요소가 될 것이다. 이로써 이율린은 한국 여자 프로 골프의 새로운 스타로 자리매김하게 될 가능성이 높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