잉글랜드의 골프 스타 토미 플리트우드가 DP 월드 투어 인도 챔피언십에서 극적인 우승을 차지하며 통산 8승을 기록했다. 19일 (현지시간) 인도 뉴델리의 델리 골프클럽에서 열린 이 대회에서 플리트우드는 마지막 라운드에서 버디 8개, 보기 1개를 기록하며 7언더파 65타를 치는 뛰어난 경기력을 선보였다. 최종 합계 22언더파 266타로 경기를 마친 그는 20언더파 268타의 일본의 나카지마 게이타를 2타 차로 제압하고 우승의 영예를 안았다.

이번 승리는 플리트우드에게 긍정적인 변화의 계기가 되었다. 그는 지난해 1월 두바이 인비테이셔널 이후 1년 9개월 만에 DP 월드 투어에서 또다시 우승을 거두었으며, 우승 상금은 68만 달러(약 9억7000만원)로 그의 경력에 큰 기여를 하게 되었다. 이로 인해 그는 두바이 레이스 포인트 순위에서 94위에서 25위로 상승하여, 오는 11월 아부다비 HSBC 챔피언십과 DP 월드 투어 챔피언십에 참가할 수 있는 자격을 얻었다.

우승을 차지한 후, 플리트우드는 8세 아들 프랭키와 함께 그린에서 기쁘게 포옹하는 모습을 보였다. 그는 기자들에게 "최근에 아들이 '아빠가 우승하는 모습을 직접 본 적이 없다'고 말하더라"며, 특별한 순간을 함께 나눈 것을 자랑스럽게 이야기했다. 이번 대회에 출전한 북아일랜드의 로리 매킬로이는 공동 26위(11언더파 277타)로 마무리하며 우승과는 거리가 멀었다.

한편, DP 월드 투어는 오는 23일부터 충남 천안의 우정힐스CC에서 한국프로골프(KPGA) 투어와 함께 제네시스 챔피언십(총상금 400만 달러)을 공동 개최할 예정이다. 이번 챔피언십에서도 플리트우드의 활약이 기대되며, 그의 최근 성과는 많은 골프 팬들에게 큰 기대감을 안겨주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