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라퓌르 라그나르 그림손(Olafur Ragnar Grimsson) 북극서클 의장이 최근 아시아경제와의 인터뷰에서 “북극의 광물 및 에너지 자원 없이 세계 경제가 지속 가능한 성장을 유지하기 어렵다”며 한국의 역할을 강조했다. 그는 한국의 극지 연구에 대한 기여도를 높이 평가하며, 북극 이사회 옵서버국 중에서 한국이 가장 모범적이라는 의견을 밝혔다. 그림손 의장은 북극서클총회의 중요성과 그 지속적인 성장 동력에 대해서도 설명했다. 그는 “2013년 북극서클을 설립했을 때는 이 지역의 중요성에 대한 인식이 낮았으나, 이제는 모든 대륙의 미래가 북극의 변화에 달려 있다는 점이 인식되고 있다”고 전했다.
그림손 의장에 따르면, 아시아 국가들 특히 한국, 일본, 인도는 북극의 광물 및 에너지 자원에 접근하지 않으면 경제 성장과 기술 발전을 이어가기 힘든 상황에 직면해 있다는 것이다. 그는 아시아 국가들이 북극에서의 자원 개발에 대한 관심을 높일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반면, 최근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전쟁을 이유로 다자협력 무대에서의 참여를 줄이고 있다는 점은 국제적 긴장을 더욱 고조시키고 있다고 밝혔다.
한국의 극지 연구는 특히 중요하다는 그림손 의장의 설명이 이어졌다. 그는 “한국에는 200명이 넘는 숙련된 과학자가 있으며, 신형 연구 선박도 보유하고 있다. 이는 북극과 남극 양쪽에서 글로벌 협력에 기여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특히 그는 그린란드 빙하의 변화가 한국 해안 지역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경고하며, 한국의 미래는 극지의 변화와 밀접하게 연결되어 있다고 경고했다.
또한, 그림손 의장은 북극항로에 대한 한국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으며, 이는 앞으로 글로벌 해운에 중요한 역할을 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고 언급했다. 그러나 그는 이를 실현하기 위해서는 북극항로의 활용 방식에 대한 명확한 예측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한국과 아이슬란드 간의 협력 관계에 대해 긍정적인 평가를 내리며, 과거 상업적 관계에서 출발해 북극, 해양, 해운 등 다양한 분야로 협력이 확대된 점을 강조했다. 그는 한국이 북극서클총회에 적극적으로 참여하며, 책임감 있는 과학 연구를 통해 국제 사회에서의 긍정적인 이미지 구축에 기여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림손 북극서클 의장 “북극 없이는 경제 성장 어렵다…한국은 중요한 파트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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