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뉴욕 증시가 혼조세를 보이고 있다. 21일(현지시간) 블루칩 위주의 다우지수는 전날보다 319.43포인트(0.68%) 오른 4만7026.01을 기록했다. 반면 대형주 중심의 S&P500지수는 9.85포인트(0.15%) 상승한 6744.98,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3.565포인트(0.02%) 하락한 2만2986.978에 거래 중이다.

이번 주 후반 발표될 물가 지표를 기다리는 투자자들은 최근 기업 실적 발표에 대해 긍정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다. 코카콜라, 3M, 제너럴 모터스(GM) 등의 기업이 3분기 실적을 시장 예상을 웃돌며 발표했고, 이에 따라 GM은 15.33% 급등하여 큰 주목을 받고 있다. 특히 GM은 예정된 관세 영향을 줄이며 연간 실적 전망도 상향 조정함에 따라 매수세가 강하게 몰렸다.

어닝 시즌 초반이지만 S&P500의 약 75% 기업이 시장 예상을 초과한 성적을 기록하였고, 특히 '매그니피센트 7'(M7) 기술 기업들은 인공지능(AI) 성장에 힘입어 이익이 전년 대비 14.9%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는 일반 기업 평균 이익 성장률인 6.7%의 두 배에 해당한다.

투자자들은 이날 장 마감 후 공개될 넷플릭스 실적과 22일 발표될 테슬라 실적에 주목하고 있으며, 연방준비제도(Fed)의 추가 금리 인하 가능성 또한 투자심리를 지지하는 요소로 작용하고 있다. Fed는 이번 달 기준금리를 4.0~4.25%로 인하했으며, 이달 말 열릴 FOMC에서 추가 인하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 현재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Fed가 10월 금리를 추가로 0.25%포인트 인하할 가능성은 98.9%에 달한다.

한편, 금값은 미·중 무역 갈등 완화 기대감으로 인해 안전자산 선호 심리가 약화되면서 큰 폭으로 하락하고 있다. 이날 뉴욕상품거래소에서 금 선물 가격은 전일 대비 4.67% 하락해 온스당 4155.6달러를 기록했다. 이러한 금값 하락은 투자자들에게 정부의 통화 정책과 글로벌 무역 상황이 어떠한 영향을 미칠 수 있는지를 잘 보여주고 있다.

국채 금리는 약세를 보이며, 10년 만기 미 국채 금리는 전거래일보다 2bp 하락하여 3.96%에 거래되고, 2년 만기 미 국채 금리는 3.45%에서 움직이고 있다. 이러한 하락세는 추가 금리 인하에 대한 기대가 심리적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음을 시사한다.

전반적으로 뉴욕증시는 기업 실적 호조에도 불구하고 미중 무역 긴장 완화 소식과 관련된 안전자산 선호 심리의 약화를 반영하며 복합적인 흐름을 보이고 있다. 이러한 시장 평가에 따라 향후 발표될 주요 기업 실적과 연준의 금리 결정이 결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