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하마스에 대해 경고의 메시지를 전했다. 그는 하마스가 가자지구의 휴전 합의를 위반하고 계속해서 잘못된 행동을 할 경우 "빠르고 잔혹하게 종식될 것"이라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21일(현지시간) 사회관계망서비스(SNS)인 트루스소셜에 이 같은 내용을 게시하며, "중동의 뛰어난 동맹국들이 나에게 분명하고 강력하게 알려왔다"면서 "하마스가 계속해서 우리의 협정을 어기고 나쁜 짓을 저질렀을 경우, 가자지구에 강력한 군대를 보내는 것을 환영할 준비가 되어 있다"고 덧붙였다.

그는 "중동 지역에 대한 사랑과 열정은 지난 천 년간 본 적이 없을 만큼 아름다운 광경"이라면서도 "이들 나라와 이스라엘에 대해 '아직은 아니다'라는 신중한 태도를 취해야 한다. 하마스가 옳은 일을 할 것이라는 희망은 여전히 남아 있다"고 언급했다. 이러한 발언은 최근 하마스가 이스라엘 포로의 시신 송환을 늦추고, 이스라엘측이 가자지구에서 팔레스타인 무장세력의 공격으로 군인 2명이 사망한 사건과 관련되어 있다. 이로 인해 이스라엘은 가자지구에 대해 약 100차례 공습을 감행하며 긴장이 고조되고 있다.

또한, 트럼프 대통령은 강력한 군대를 가자지구에 보내겠다는 언급을 통해 인질 및 수감자 교환 이후 국제안정화군(ISF) 파병 가능성을 내비쳤다. ISF의 파병은 하마스의 무장해제 및 이스라엘군의 단계적 철수와 함께 이루어져야 할 중요한 조치로 평가된다. 그러나 그는 가자지구 작전에서 미국 군대가 직접 개입하는 것에는 선을 긋고 있다.

한편, 마코 루비오 미 국무장관은 이번 주 중 이스라엘을 방문하여 가자지구의 휴전 합의 이행 상황을 점검할 예정이다. 그는 JD 밴스 부통령, 스티브 위트코프 중동 특사, 트럼프 대통령의 맏사위 재러드 쿠슈너와 함께 하마스와의 시신 송환, ISF 파병, 무장해제, 과도정부 수립 등을 논의할 계획이다. 미 당국자는 "휴전 합의가 무너지지 않도록 앞으로 30일 동안 신속하고 창의적으로 대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