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의 대표적인 명품 브랜드 지방시(Givenchy)의 창립자 후손인 션 태핀 드 지방시(Sean Taffin de Givenchy)와 한국계 신부 정다혜(Jeong Dahye)씨가 결혼식을 올렸다. 두 사람은 지난 8월, 프랑스 파리에서 성대한 결혼식을 치렀으며, 이 결혼식은 올해 사교계에서 최고의 웨딩으로 평가받고 있다.
션과 정씨는 동갑내기으로, 2018년 캐나다 몬트리올의 맥길대학교에서 처음 만난 뒤 7년 간의 연애 끝에 결혼에 이르렀다. 두 사람은 자원봉사 활동 중 처음으로 서로의 눈에 들어 교제를 시작한 것으로 보인다. 션은 현재 경매회사 크리스티에서 상업금융 선임 애널리스트로 활동하고 있으며, 정씨는 뉴욕 컬럼비아대학교에서 MBA 과정을 마친 후, 션의 삼촌이 운영하는 보석 브랜드 태핀에서 근무하고 있다.
결혼식은 8월 28일부터 사흘에 걸쳐 진행되었으며, 각종 일정들이 현지 언론의 주목을 받았다. 첫날 열린 리허설 디너는 파리의 미슐랭 레스토랑 '라 퐁텐 가용(La Fontaine Gaillon)'에서 열렸으며, 정씨는 빅토리아 베컴이 디자인한 드레스와 한국 브랜드 김해김의 아이보리 재킷을 매치하여 우아한 모습으로 연출했다. 정씨는 이 드레스에 대해 "고전적인 실루엣에 진주 장식이 더해져 여성스러움을 강조했다"고 설명했다.
본식은 파리 중심가의 '생트클로틸드 대성당'에서 거행되었다. 션은 두 사람이 모두 가톨릭 신자로 자라 미사 예식으로 결혼하고 싶었고, 또한 성당이 가족이 오랜 세월 동안 행사 때마다 찾던 곳임을 밝히며 결혼식의 의미를 강조했다. 정씨는 한국계 디자이너인 앤드류 권이 맞춤 제작한 실크 튜브톱 드레스에 풍성한 케이프를 더해 특별한 순간을 더욱 빛내었다. 두 사람은 미국의 한 웨딩 행사에서 만나 한국에 대한 공통 관심사로 가까워졌고, 권 디자이너는 그를 위해 1년 반에 걸쳐 드레스를 완성하였다.
정씨는 결혼 후 인스타그램에 남긴 소감에서 "꿈꾸던 결혼식은 시대를 초월한 클래식함과 파리지앵의 세련미였다"며, 주말마다 영감을 수집하여 100장이 넘는 비전 보드를 만들고 플래너가 그 감각을 잘 구현해주었다고 밝혔다.
셰프의 부친인 위베르 타핀 드 지방시는 2016년에 별세했으며, 그는 지방시 창립자 위베르 드 지방시의 조카로 알려져 있다. 지방시는 1988년에 세계 최대 명품 그룹인 루이비통모에헤네시(LVMH)에 인수되었지만, 여전히 지방시 가문은 패션계와 밀접한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
프랑스 지방시 후계자와 백년가약을 맺은 한국계 신부 정다혜씨, 성대한 결혼식 가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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