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타리오주에서 방영된 반트럼프 광고가 캐나다 연방정부의 미국에 대한 유화적 외교 전략에 심각한 타격을 주고 있다. 마크 카니 캐나다 총리는 이번 주 한국 경주에서 열리는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를 계기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의 무역 협상을 재개할 계획이었으나, 이번 사태로 인해 그 계획이 무산될 위기에 처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최근 에어포스원에서 "카니 총리와 회담할 계획이 없다"고 발표하며 협상 의지를 전면 부정했다. 이는 카니 총리가 "미국과 무역 협상을 재개할 준비가 되어 있다"는 발언과는 상반된 상황으로, 트럼프 대통령의 표면적인 반응은 광고 실행을 도전으로 간주하고 자신의 무역정책에 대한 직접적인 공격으로 받아들였기 때문이다.
지난 23일 온타리오주는 레이건 전 대통령의 1987년 일본에 대한 관세 부과를 설명하는 광고를 방영했으며, 이에 대해 트럼프 대통령은 격분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캐나다와의 무역을 전면 중단하겠다"며 10% 추가 관세 부과를 언급하기도 했다.
캐나다의 대미 수출품 대부분은 무관세이지만, 무관세 대상을 제외한 캐나다산 제품에는 35%의 관세가 부과되고, 특히 철강과 알루미늄 분야에서는 50%의 높은 관세가 적용되고 있다. 이러한 높은 관세로 인해 캐나다의 여러 산업, 특히 철강·알루미늄·목재 분야가 큰 타격을 받았다. 자동차 산업 또한 예외가 아니어서, 온타리오주 내에서 스텔랜티스는 생산시설을 미국 일리노이주로 이전하기로 결정했다.
트럼프 대통령의 "사기적이고 용납할 수 없는 행위"라는 발언 이후, 더그 포드 온타리오주 총리는 광고를 중단할 것임을 발표했지만, 이는 트럼프 대통령의 불만을 해소하기에 충분치 않았다. 해당 광고가 월드시리즈 1차전 중 방영되었을 때, 트럼프 대통령은 다시 한번 비판성 게시글을 올리기도 했다.
이와 같은 상황 속에서 캐나다 내에서 반미 감정이 심화되고 있으며, 카니 총리의 외교적 입지는 더욱 좁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카니 총리는 비판론에도 불구하고 미국에 대한 보복관세를 철회하며, 지난 6월에는 아마존 및 구글 등 대형 미국 정보통신 기업에 대한 디지털 서비스세 부과 방침을 철회하는 등 신뢰 관계 구축에 활력을 쏟아왔다.
미국 로이터통신은 온타리오주의 광고가 캐나다와 미국 간의 민감한 무역 협상에 불필요한 마찰을 일으켰다고 지적하면서도, 캐나다 연방정부가 즉각적인 강경 대응보다는 협상 재개 가능성을 열어두고 신중한 태도를 유지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온타리오주 반트럼프 광고 사태, 캐나다와 미국 간 무역 협상에 악영향

같은 코너에서 더 읽기
브로드컴 혹 탄 CEO, AI 최대 제약은 칩도 전력도 아닌 자본
브로드컴 혹 탄 CEO와 인텔 립부 탄 CEO는 AI 인프라 수요가 공급을 앞서는 상황이 2029~2030년까지 이어진다고 보면서도, 앞으로의 병목은 칩·전력이 아니라 자본이라고 했다. 단기 호황은 수요가 받치지만, 그 뒤의 성장은 고객이 칩값을 조달하고 AI로 실제 이익을 증명하느냐에 달려 있다. 브로드컴의 1,150억 달러, 2,300억 달러 매출 목표도 결국 고객의 지갑에 걸린 숫자다.
TIGER S&P500커버드콜 분배금 115원, 쌓아 둔 배당금도 재원에 섞였다
TIGER 미국S&P500타겟데일리커버드콜(482730)의 10월 분배금은 주당 115원이고, 100주를 가진 사람은 세전 1만1,500원을 받는다. 이 금액은 옵션 프리미엄만으로 만든 숫자가 아니다. 9월부터 상장 이후 쌓인 주식배당금이 분배 재원에 들어갔기 때문에 과거 분배금과 같은 잣대로 비교하면 안 된다.
중국 대학 학과 30% 재편, AI 인재 잔류율은 한국보다 낮다
중국은 2026~2030년 쌍일류 명문대 학부 정원을 10만명 이상 늘리고, 앞선 5년 동안 전공의 30% 이상을 바꿔 AI·반도체 인력을 키우고 있다. 그런데 AI 연구자 잔류율은 중국 69%로 한국 77%보다 낮고, 인재 순유입은 여전히 미국 쪽이다. 이번 증원은 인력을 더 만드는 일인 동시에 새는 구멍을 메우는 작업으로 볼 수 있다.
아마존 데카르트 70억달러 인수 논의, 앤트로픽이 실사 뒤 놓은 회사
아마존이 월드 모델 스타트업 데카르트를 70억달러(약 9조4천억원)에 인수하는 방안을 논의 중이다. 이 회사는 앤트로픽이 8월 60억달러에 검토하다 9월 실사 뒤 접은 곳이다. 아마존이 더 비싼 값을 부르는 이유는 가상환경 모델보다 자체 AI 칩 트레이니엄3를 더 효율적으로 돌릴 추론 기술에 있는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