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외무상 최선희가 러시아를 방문 중인 가운데, 27일(현지 시간) 세르게이 라브로프 러시아 외무장관과 회담을 통해 북러 관계가 새로운 차원으로 발전했음을 언급했다. 최 외무상은 이날 모스크바에서 열린 회담에서 지난 9월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중국 베이징 회담을 인용하며, 이 회담이 두 나라 간의 깊은 전략적 동반자로서의 관계를 더욱 강화시키는 계기가 되었다고 설명했다.

그는 또한, 북한에서 기념일인 광복절 및 조선노동당 창건 80주년을 통해 러시아의 국가안보회의와 통합러시아당 대표단의 다수 방문이 이루어졌음을 강조하며, 과학, 보건, 체육 등 다양한 분야에서 상호 대화와 교류가 활발히 진행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최 외무상은 이러한 성과들이 양국 수뇌부의 각별한 관심 덕분에 이루어진 것임을 밝혔다.

북한 외무상이 러시아와 벨라루스의 초청으로 이들 국가를 방문하기 위해 26일 전용기로 평양을 출발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보고했다. 최 외무상은 러시아에 도착한 후, 라브로프 장관의 초청에 감사의 뜻을 전하며, 오는 28일부터 29일 사이에 열리는 유라시아 안보 회의에 참석할 예정임을 알렸다.

회담에 참석한 라브로프 장관은 최근 3개월 반 동안 북한과 러시아 간의 관계가 크게 발전하였으며, 이는 2024년 6월에 예정된 평양 정상회담에서 정립된 기본 합의를 바탕으로 이루어진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북한군이 쿠르스크 해방에 기여한 점을 언급하며, 북한의 노력 덕분에 북러 관계가 더욱 돈독해졌음을 언급했다.

또한 라브로프 장관은 북한이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특별군사작전'에 대한 변함없는 지지를 표명한 것에 대해서도 감사를 표하며, 이 회담이 북러 간의 상호 협력 방안을 논의하는 중요한 자리라고 설명했다. 회담을 통해 양국 간의 협력 관계가 지속적으로 발전해 나가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북러 간의 관계가 더욱 심화되면서 국제 사회 내에서 상호 간의 일치된 입장이 더욱 중요해지고 있는 시점이다. 이러한 발전은 양국의 외교적 의도와 전략적 결합을 더욱 강화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